핀테크, 대출 갈아타기 수요 앞다퉈 공략

입력 2022-06-24 17:20   수정 2022-06-25 00:50

개인 신용점수 662점(KCB 기준)인 중소기업 직장인 최모씨(41)는 장기카드대출(카드론)로 1500만원을 연 17.5% 금리에 빌렸다. 이자가 부담스러웠지만 신용점수가 높지 않다 보니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를 통해 대환대출을 신청한 결과 금리 연 5.4%, 한도 3400만원이란 파격적인 조건에 신용대출을 받았다.

대출금리가 날로 치솟는 가운데 핀테크 업체들이 기존 대출을 더 좋은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토스뱅크는 이달 카드론 대출을 자사 신용대출로 바꿔주는 ‘카드론 대환대출’ 서비스를 은행권 최초로 시범 출시했다. 기존에 비싼 이자로 카드론을 쓰고 있던 소비자도 조건만 맞으면 은행에서 최저 연 3.83% 금리에 최대 2억7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용자가 대환대출로 아낀 연간 이자는 평균 47만원이다.

대출 비교 플랫폼 핀다는 이달 초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갈아타기를 보장하는 ‘대환보장제’ 서비스를 내놨다. 핀다가 대출 진단을 통해 대환을 도와주지 못할 경우 5만원을 주는 서비스인데 약 3주일 만에 5000명이 신청했다.

핀크는 여러 금융사를 연결해주는 대환대출 플랫폼을 이르면 이달 말 선보인다. 지난해 금융위원회가 주도했던 원스톱 대환대출 플랫폼이 무산된 이후 직접 개발에 나선 것이다. 권영탁 핀크 대표는 “2금융권 4~5개사를 시작으로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 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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