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라씨로] 바이오 호재 쏟아졌는데…업종지수는 '비실'

입력 2022-06-27 15:52   수정 2022-06-27 15:53

<svg version="1.1" xmlns="http://www.w3.org/2000/svg" xmlns:xlink="http://www.w3.org/1999/xlink" x="0" y="0" viewBox="0 0 27.4 20" class="svg-quote" xml:space="preserve" style="fill:#666; display:block; width:28px; height:20px; margin-bottom:10px"><path class="st0" d="M0,12.9C0,0.2,12.4,0,12.4,0C6.7,3.2,7.8,6.2,7.5,8.5c2.8,0.4,5,2.9,5,5.9c0,3.6-2.9,5.7-5.9,5.7 C3.2,20,0,17.4,0,12.9z M14.8,12.9C14.8,0.2,27.2,0,27.2,0c-5.7,3.2-4.6,6.2-4.8,8.5c2.8,0.4,5,2.9,5,5.9c0,3.6-2.9,5.7-5.9,5.7 C18,20,14.8,17.4,14.8,12.9z"></path></svg>한경라씨로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상장 종목들의 시세, 수급, 시황 등을 분석합니다. '한경라씨로' 앱을 내려 받으면 매일 시간대별로 특징적인 종목 정보를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의약품 허가 심사 및 임상에 대한 호재성 소식이 쏟아진 영향으로 관련 기업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지만, 정작 업종 지수는 크게 힘을 내지 못했다. 업종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다.

27일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4000원(2.33%) 오른 17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항암제인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CT-P16에 대해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판매승인 권고’의견을 냈다는 소식이 개장 전 전해진 영향이다.

최근 셀트리온그룹 상장 계열사의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이 잇따라 매집에 나서면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에도 셀트리온이 6.85%, 셀트리온헬스케어가 9.87% 상승한 바 있다.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탄생 가능성은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를 6.34% 밀어 올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후보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P-510)’에 대해 품목허가가 가능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이날 밝혔다.

세계에서 두 번째이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레바미피트 성분의 점안제를 개발해 안구건조증 치료 용도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아낸 국제약품과 삼일제약도 이날 각각 17.01%와 12.23% 상승했다. 레바미티드는 1980년대 개발된 의약품 성분이지만, 이전까지 점안제로 개발한 건 일본 오츠카제약 뿐이었다.

이외 △당뇨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병성 질환 치료 신약 후보에 대한 미국 임상 1상 결과를 공개한 큐라클(16.02%)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에 대한 식약처의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아낸 펩트론(11.30%) △췌장암 치료 신약 후보에 대한 임상 1·2a상 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전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5.43%) 등도 강세였다.

하루 동안 의약품 연구·개발(R&D) 관련 호재가 쏟아졌지만, 온기가 제약·바이오 섹터 전체로 퍼지지는 않았다.

이날 코스피의약품업종지수는 오히려 0.37%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주요 업종 중에서 하락한 건 통신업과 의약품 뿐이었다. KRX의약품지수는 상승했지만 그 폭이 0.61%에 그쳤다.

업종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01% 하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하락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뿐이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가총액은 57조3662억원으로, 두 번째로 시총이 큰 셀트리온(24조7048억원)의 2배 이상이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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