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 아빠 왼손 물건 정체는…광주 집 현관엔 카드값 독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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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6-27 17:21   수정 2022-06-27 17:58

유나 아빠 왼손 물건 정체는…광주 집 현관엔 카드값 독촉장



전남 완도에서 발생한 일가족 실종사건과 관련해 수사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실종된 조유나(10)양 가족의 모습이 담긴 CCTV 속 아버지의 왼손을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건수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는 27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서 조 양 가족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숙소 엘리베이터 앞 CCTV에 대해 "심야 시간에 움직인 부분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아이와 동행하면 아이가 정상적으로 이동할 수 있어야 하는데 어찌 된 상황인지 정상적인 의식 판단이 되지 않은 채 엄마에게 업혀서 간다는 부분이 이상하다"면서 "위급한 상황이라면 아빠가 대부분 아이를 안고 가는데 팔에 힘이 없는 아이를 엄마가 뒤로 업은 모습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는 의식이 분명하지 않은 모습이어서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다"면서 "아빠가 왼손에 들고 있는 게, 우리가 보지 못했던 어떤 물건이다"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여행이나 농어촌 체험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단지 아빠가 왼손에 작은 비닐봉지를 든 모습이다"라며 "이런 것이 뭔가 다른 목적으로 여기에(완도에) 들어온 게 아닌가 의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팔을 축 늘어뜨린 조 양은 엄마 등에 업혀있었는데 당초 알려지기로는 조 양의 키가 145㎝에 몸무게 40㎏ 정도로 통통한 체형으로 알려져서 상대적으로 체구가 작은 엄마가 업고 있는 모습이 부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다.

광주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광주 남구에 거주하던 조 양과 부모 조모(36)·이 모 씨(35)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가족끼리 제주도로 체험학습을 떠나겠다고 학교 측에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달 16일에도 조 양이 등교하지 않자 학교 측은 부모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고 지난달 22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냈다.

경찰 조사 결과 조 양 가족이 제주를 방문한 기록도 없었으며 농촌 마을에서 한 달 살아보기 등 전남지역 지역단체가 운영하는 행사에도 일제히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양 가족의 집을 조사한 경찰 관계자는 집 앞에 붙어있던 독촉장과 관련해 "카드사에서 (조 양 어머니인 이 모 씨에게) 2700만~2800만원 받을 것이 있다고 지급명령을 내린 것"이라며 "지난 25일 방문했다가 사람이 없어 안내문을 붙이고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조 양이 살았던 아파트 동은 전용면적 59㎡(옛 25평)로 최근 매매 시세는 1억3000만~1억4000만원으로 알려졌다.



조 양의 부모는 지난달 말 컴퓨터 관련 사업체를 폐업한 뒤 현재는 재직 중인 직장이나 사업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조 양 가족의 행적을 파악하고 있으며, 완도경찰서는 가족이 사용한 승용차의 위치 추적에 초점을 맞춰 조사를 벌이고 있다. 조 양 가족의 마지막 행적지는 완도군 신지면이다. 조 양 가족은 은색 아우디 A6 차량(03오8447)을 이용, 지난달 29일 오후 2시쯤 전남 강진 마량에서 고금대교를 통해 완도에 도착했다. 하지만 완도를 빠져나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감쪽같이 차량과 함께 일가족이 행방을 감췄다. 완도 경찰은 드론 2기와 기동대 40명을 투입해 완도 고금면과 신지면 송곡리 일대에 대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완도에 도착한 지 이틀이 지난 뒤, 이들 가족이 가진 휴대전화의 신호가 끊겼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오전 1시께 신지면의 한 숙박업소 인근에서 조 양 어머니의 휴대전화 전원이 종료된 것을 확인했다. 이후 조 양 아버지의 휴대전화는 같은 날 새벽 4시께 송곡선착장 인근에서 꺼졌다. 해당 숙박업소에서 송곡선착장까지는 차로 약 5분 거리다.

경찰 안팎에서는 한 달 가까이 휴대전화 등 사용 기록이 끊긴 점으로 미뤄 단순 실종이 아닌 승용차 바다 추락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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