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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친형, 결혼하면 죽는다고…아내 마약 루머 '지옥'"

입력 2022-06-28 09:51   수정 2022-06-28 09:52


친형과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이 '실화탐사대'에서 속내를 드러낸다.

MBC '실화탐사대' 측은 오는 30일 방송되는 175회 '믿음의 고리:박수홍' 편의 예고를 공개했다.

제작진은 "지난해 32년 차 방송인 박수홍이 자신의 소속사 대표였던 친형을 고소했다"며 "박수홍 측이 주장하는 형의 횡령 금액은 무려 116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논란이 일자 박수홍에 대한 알 수 없는 온갖 루머가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일련의 사건과 루머에 대해 연결고리를 파헤친다고 덧붙였다.

박수홍은 "형과 형수를 많이 믿었는데"라며 고소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친형 박진홍 씨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동생의 출연료를 116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박수홍이 30년간 방송 생활을 하는 동안 그림자처럼 보좌했던 형의 배신에 그는 큰 충격을 받았다. 조사 과정에서 백화점에서 구입한 고가의 여성 의류, 조카들의 학원비 등이 모두 법인 비용으로 처리됐고, 이에 대해 여러 차례 소명 요청을 했으나 친형은 응답하지 않았다고.

그는 친형의 권유로 노후를 대비하는 저축성 상품이라 생각하고 보험에 가입했고, 대다수가 사망 보장 성격에 치중되어 있었던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


박수홍은 "믿을 수가 없었다. 칼을 들이대고. '넌 결혼하면 죽는다', '넌 결혼할 팔자가 아니야'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혼인신고 한 아내에 대해 박수홍은 비연예인임에도 얼굴이 공개되고 일면식 없는 남자와 연애하고 마약을 일삼았다는 유튜버들의 주장 때문에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가족을 믿었던 대가가 이렇게 돌아오자 박수홍은 "저한텐 지옥 자체였다"며 토로했다.

박수홍 형제의 갈등은 지난해 3월 친형 부부가 박수홍의 30년간 출연료 및 계약금을 횡령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대중에게 알려졌다.

박수홍의 친형은 그가 데뷔했을 때부터 매니저로 함께했다. 박수홍의 형이 운영하던 매니지먼트사는 박수홍 1인 기업이었다. 30년 동안 박수홍의 출연료와 계약금 등을 형이 관리해왔지만, 박수홍이 횡령 의혹을 제기하면서 둘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은 민사 소송과 함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혐의로 검찰에 친형 부부를 형사 고소했다. 형과 형수에 대한 부동산 가압류 및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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