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월가 목표주가 줄줄이 내려 "수모"

입력 2022-06-28 21:41   수정 2022-07-27 00:0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월가 분석가들이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보고한 나이키(티커:NKE)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내리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 날 오전 도이치뱅크는 나이키의 목표주가를 종전 152달러에서 130달러로 내렸다. 웨드부시도 139달러에서 130달러로 나이키 목표 주가를 낮췄다. 스티펠 니콜라스도 150달러에서 135달러로 끌어 내렸다.


이에 따라 개장을 한 시간 앞둔 개장전 거래에서 나이키 주가는 2.8% 하락한 107.40달러 주변에서 거래중이다.

전 날 오후 늦게 나이키는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나이키 이사회는 2023년에 종료되는 자사주매입프로그램을 대체할 180억 달러의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다.



그럼에도 월가가 나이키 실적을 비관적으로 보는 것은 주요 시장인 북미 사업이 5% 하락하고 중화권 매출이 20%나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북미시장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인플레이션으로 비필수소비재의 수요 위축이 예상되고 있다. 중국 시장의 경우 코로나 폐쇄정책이 완화된다 해도 신장 자치구 위구르족 인권 침해와 관련한 논란 한가운데에 있는 것이 예측불가능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나이키는 고정 통화 기준으로는 다른 지역에서 두자릿수 판매 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나이키는 지난 50년간 주가가 거의 90% 상승하면서 S&P500의 60% 상승을 앞서는 오랜 강자였다. 그러나 올들어 주가가 30% 이상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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