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론' JP모건의 배신?…"2년 내 침체 확률 66%"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입력 2022-06-30 07:27   수정 2022-06-30 13:23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번 주 내림세를 지속한 뉴욕 증시는 29일(미 동부 시간) 또다시 반등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걸림돌이 너무 많았습니다.

오전 8시 30분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 (GDP) 최종치가 발표됐습니다. 잠정치는 연율 -1.5%였지만 0.1%포인트 추가 감소한 -1.6%로 집계됐습니다. GDP는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세 차례 나눠 발표되는데, 이날 발표는 최종 확정치입니다.



-1.5%가 -1.6%로 낮아진 것도 좋지는 않지만, 더 나쁜 것은 내용이었습니다.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이 1.8%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는데, 이는 잠정치 3.1% 증가에 비해 크게 낮은 것입니다. 작년 4분기에는 2.5% 증가했었죠. 내구재 소비(잠정 6.8% 증가→5.9% 증가)와 서비스 소비(4.8% 증가→3.0% 증가) 증가 폭이 많이 감소한 탓입니다. 또 1분기 PCE 물가는 7.1% 상승해 잠정치(7.0% 증가)보다 높아졌고, 근원 PCE 가격지수도 5.2% 상승해 잠정치(5.1%)보다 올랐습니다. 그레고리 다코 언스트앤드영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내구재와 서비스 소비 지출이 크게 하향 조정된 것은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소비자들이 버티는 힘이 약하다는 것을 나타낸다"라며 "이는 이전에 추정했던 것보다 더 나쁜 그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은 확정됐고, 최근 부진한 경제 지표가 쏟아지면서 2분기 성장세도 그리 강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연방은행이 실시간으로 집계하는 GDP나우는 27일 기준 2분기 성장률을 연율 0.3%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마이너스 성장은 아니지만, 경기가 그리 좋은 것은 아니죠. 데이터트랙 리서치는 "지난 1년 동안 GDP나우 추정치와 실제 GDP 수치는 평균 0.1%포인트 차이밖에 없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내일(30일) 아침에는 5월 PCE와 PCE 물가가 발표됩니다. 1분기 PCE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 만큼 PCE 물가뿐 아니라 PCE가 얼마나 증가했는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가 둔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 중앙은행(Fed)에서 나오는 발언은 점점 더 매파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아침 9시 유럽중앙은행(ECB)포럼에 참석한 제롬 파월 Fed 의장은 '폴 크루그먼이 당신이 과도하게 긴축할 위험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걸 걱정하는 게 옳으냐'라는 질문에 "너무 과도하게 긴축할 위험이 있나고? 확실히 위험이 있다. 하지만 더 큰 위험은 가격 안정성을 회복하지 못하는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물가가 경제에 미치는 '충격의 다중성'(multiplicity of shocks)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은 상태를 유지하도록 허용하면 인플레이션 기대가 고삐가 풀리는 받아들일 수 없는 위험(unacceptable risk)이 발생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의 임무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긴축은 약간의 고통을 수반할 가능성이 크지만, 더 큰 고통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해결하지 못하고 지속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긴축이 온다 해도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발언이었습니다. 그는 '작년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상황을 고려할 때 중앙은행이 이제 가격 결정의 역학을 더 잘 이해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제 우리가 얼마나 적게 이해하고 있었는지 더 잘 이해하고 있다"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또 같은 회의에 참석한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묶여있지 않을 때 고정되어 있다고 가정하는 것은 더 큰 오류를 초래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Fed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시작하는 단계에 있다"라며 "기준금리가 올해 3~3.5%까지 올리는 게 중요하고 내년에는 4%를 약간 상회하는 것을 보기 원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경기가 침체에 빠질 위험이 있다"라면서도 "인플레이션 수치를 낮추기 위해 그렇게 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메스터 총재는 "경제 상황이 같다면 7월 회의에서 금리 75bp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기준금리가 내년 어느 시점에는 4%까지 오를 수 있다"라고 밝힌 것과 일맥상통합니다.

월가 관계자는 "Fed의 위원들이 비둘기파이건 매파이건 간에 한목소리로 긴축 위험을 무릅쓰더라도 물가를 잡겠다고 말하고 있다"라면서 "5월 소비자 물가(CPI)가 나온 뒤 분위기가 달라졌다"라고 말했습니다. 5월 CPI가 나오기 전에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9월에 금리 인상을 잠시 쉴 수 있다'라고 발언해 랠리를 촉발하기도 했습니다. 요즘 보스틱 총재는 조용해졌습니다. 이 관계자는 "Fed 내부에 매파적 발언을 통해 금융여건을 긴축시키는 게 실제 금리 인상보다 부작용은 적고 물가를 잡는 데 효과는 크다는 컨센서스가 만들어진 것 같다"라며 "물가가 잡힐 때까지 비둘기파적 발언을 듣기 어려울 듯하다"라고 관측했습니다.



Fed 위원들은 매파적 수사를 강화하고 있고, 각종 경제 지표는 둔화하다 보니 시장은 갈 길을 잃었습니다.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주요 지수는 종일 보합 선에서 갈팡질팡했습니다. 결국, 다우만 0.27% 상승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0.07%, 나스닥은 0.03% 약보합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바이탈 날리지의 애덤 크리사펄리 설립자는 "전반적인 투자자 심리가 우울하다. 대부분이 앞으로 몇 달 동안 S&P500 지수가 몇백 포인트 더 내려갈 것으로 확신하면서 베어마켓 랠리에 뛰어드는 걸 피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Fed 등 중앙은행의 매파적 발언에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시장 금리는 내렸지만, 주가는 상승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98달러(1.77%) 하락한 배럴당 109.7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오후 4시 20분께 전장보다 7.9bp 내린 3.101%에 거래됐습니다.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Fed가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이란 관측이 강해진 데 따른 것입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기업 실적 추정치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JP모건은 어젯밤 인터넷 업종 보고서에서 "거시경제적 압박과 달러 강세, 기업별 이슈에 의거해 인터넷 업종 26개 주식의 실적 전망치 및 목표 주가를 모두 하향 조정한다"라고 발표했습니다. 1분기 어닝시즌 이후에 전반적 거시적 환경이 악화하였다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은 지난 5월 40년 내 최고치에 달했고 유가는 2월 초부터 45% 상승했으며, 체이스 신용카드 사용정보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지출과 자신감이 감소하고 있다"라면서 "우리 모델에 따르면 경기 침체 가능성이 향후 2년 동안 66%, 향후 3년 동안 83%에 달한다"라고 밝혔습니다.

하향 조정된 종목엔 알파벳과 아마존, 메타, 넷플릭스, 스냅, 트위터, 리프트, 우버, 도어대시, 에어비앤비, 엑스피디아, 부킹홀딩스, 스포티파이 등이 포함됐습니다. 아마존의 목표 주가는 200달러에서 175달러로, 메타는 275달러에서 225달러, 넷플릭스는 300달러에서 230달러, 에어비앤비는 185달러에서 110달러, 익스피디아는 206달러에서 125달러로 낮췄습니다. 이런 목표 주가는 이미 급락한 현 주가보다는 훨씬 높습니다. 예를 들어 200달러에서 175달러로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한 아마존의 경우 어제 종가가 107.4달러였습니다. 그래서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아마존의 주가는 1.42% 오른 108.9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JP모건은 그동안 월가에서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해온 기업입니다. 마르코 콜라노비치 글로벌 헤드는 향후 12개월간 경기 침체는 없을 것이고, 하반기 주가가 다시 사상 최고치 수준까지 회복될 수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업종 애널리스트는 자사 모델에 따르면 경기 침체 위험이 크다면서 실적 추정치와 목표 주가를 대폭 낮춘 것입니다.

JP모건은 "인터넷 업종은 구조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고, 2008~2009년 금융위기 때보다 훨씬 더 성숙했기 때문에 거시 경제 위기를 견뎌낼 능력이 있다"라면서도 "온라인 광고와 전자상거래, 구독모델과 온라인 교육 등은 둔화하는 경기 탓에 위험에 처해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추정치를 낮추지만 많은 주가는 이미 이런 거시 경제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고 믿는다"라면서 "아마존과 부킹닷컴, 우버는 우리의 최선호 주식으로 남아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 등급을 낮췄습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에 대해선 '매수' 의견을 '중립'으로 바꿨고, 코보(Qorvo)와 스카이웍스에 대해선 '중립'을 '매도'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5G 스마트폰 주기의 성숙과 재고 증가, 퀄컴과의 경쟁 심화에 따라 스카이웍스와 코보의 투자의견을 낮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 주식은 대부분 1%대 상승했지만, 반도체 주식은 급락했습니다. 엔비디아가 -2.75% 떨어졌고 AMD -3.45%, 퀄컴 -1.04% 마이크론 -3.18%, 스카이웍스 -2.44%, 코보 -2.78% 내렸습니다.



마이크론은 내일(30일) 정규장 마감 직후인 오후 4시 30분 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5월 말까지 3개월간의 실적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코로나 봉쇄가 미친 여파 등이 고스란히 담겨있을 것입니다. 모건스탠리의 조지프 무어 애널리스트는 최근 마이크론에 대해 중립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 주가를 83달러에서 56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비용구조 개선과 제품 로드맵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중국 중심의 PC 및 스마트폰 약세가 최근 서버 등 다른 시장으로 확산하고 있고, 경제 재개 이후 소비 흐름이 상품에서 서비스로 옮겨가고 있다"라는 이유에서입니다.

골드만삭스는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에 대한 우려로 1% 이상 하락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카니발에 대해 수요 축소에 따른 요금 하락 가능성 및 치솟는 유가 등 높은 비용을 언급하면서 목표가를 기존 13달러에서 7달러로 내렸습니다. 하반기 매출 전망도 15% 낮췄습니다. 하이일드 채권 시장이 어려워거나 여행 취소로 수요 부족이 발생하는 경우 유동성이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면서 이런 최악의 경우 목표 주가를 0달러로 제시했습니다. 이날 카니발은 -14.22%,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9.4%, 로열캐리비안 크루즈 -10.2% 내리는 등 크루즈 주식 모두가 폭락했습니다.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는 최근 분기 매출이 23% 감소하는 등 실적이 예상을 크게 밑돌아 23% 이상 폭락했습니다. 재고는 19.5% 늘었습니다. CEO인 마크 트리톤은 사임했습니다. 핀터레스트도 CEO가 회사를 떠났습니다. 비즈니스 코칭 기업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68명의 CEO(종업원 10명 이상, 창업 2년 이상)가 사임했습니다. 이 회사가 CEO 변화 추적을 시작한 2002년 이후 1~5월 기록으로는 가장 많습니다.

앞으로 증시는 어떻게 움직일까요.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시장에서는 실적 둔화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번스타인은 경기가 둔화하는 수준에 그치면 기업 이익이 5% 정도 깎일 것이고, 이는 주가가 지금 수준에서 6%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경기 침체가 구체화한다면 기업 이익 추정치가 20% 정도 하락하면서 주가는 지금보다 19%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봤습니다.



메릴의 크리스 하이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궁극적으로는 증시가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향후 6~9개월 동안은 주기적 약세장의 5단계 중 3단계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메릴에 따르면 1단계는 경제 데이터는 강력하지만, 품질이 낮은 고평가 주식이 급락하는 등 시장 내부가 취약해지는 단계(2022년 1분기)입니다. 2단계는 포트폴리오가 경기 방어주 위주로 재편되면서 주가 밸류에이션이 낮아지고 기업 이익 감소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는 단계입니다. 모든 랠리는 큰 폭의 하락으로 끝나게 됩니다. 지금이 2단계라는 게 메릴의 주장입니다. 3단계는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등 긴축을 가속하면서 금융여건이 빡빡해지는 때입니다. 경제 데이터는 혼재되고 고용에서 둔화가 나타납니다. 증시에서는 고품질, 저품질 주식이 모두 조정을 받습니다. 투자자들은 현금 확보에 집중하고 청산거래가 발생하는 등 변동성이 매우 높은 단계입니다. 4단계는 경제 데이터가 약화하기는 하지만 안정되기 시작합니다. 중앙은행은 덜 매파적으로 변하기 시작하고 새 주도 주가 부상하는 등 강세장 기반이 구축되는 단계입니다. 그리고 5단계는 강세장으로 향하는 새 시장 사이클이 확립되는 시기로 긴축은 끝나고 기업 이익은 다시 확장기로 들어서는 때입니다.



하이지 CIO는 "앞으로 몇 주 동안 3분기, 4분기 실적에 대한 기업들의 가이던스를 듣게되고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모든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재설정될 것"으로 봤습니다. 그는 "투자자들은 실적 악화를 처리해야 하며 이것이 이미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적어도 우리 의견으로는 실적이 발표되면서 앞으로 몇 주 안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실적 악화를 소화하면서 기대치를 낮출 것이고, 주가는 한 차례 더 낮아질 것으로 봤습니다. 그리고 이런 기업 이익 재설정(주가 하락)이 이뤄지고 나면 시장은 안정될 것이고, 이때부터 약세장의 4단계가 시작될 것으로 봤습니다.

하이지 CIO는 거시 경제 측면에서도 "Fed의 기준금리 인상과 자산 감축이 지속하면서 거시 경제 환경이 악화할 것이고 이는 성장을 둔화시키겠지만,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금 Fed는 인플레이션이 쫓겨 긴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는 7월 75bp 인상이 이뤄지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투자자들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거시 경제와 시장 모두에서 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겁니다. 정리하면 앞으로 당분간 어려운 시기가 펼쳐질 것이란 얘기입니다.

하이지 CIO는 "이런 단계가 올해 남은 몇 달 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궁극적으로는 Fed가 긴축을 멈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Fed가 "우리는 (금리를) 다 올렸다"라는 메시지를 내놓는 때부터 약세장의 마지막인 5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봤습니다. 그때면 이미 낮은 실적 기대치를 바탕으로 주가가 낮아져 있으므로 한 6개월가량 주가는 '걱정의 벽'을 타고 올라가면서 새로운 강세장이 시작될 것으로 봤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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