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인당 87개 먹었다…한국 제친 세계 1위 라면 소비국

입력 2022-06-30 12:20   수정 2022-06-30 14:52


지난해 1인당 라면 소비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베트남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베트남인은 연간 1인당 라면소비량이 87개에 달해 연간 1인당 73개를 먹은 한국인을 제친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농심에 따르면 세계라면협회(WINA·World Instant Noodles Association)의 2021년 세계라면 시장 자료 기준으로 연간 1인당 라면소비량 1위 국가는 베트남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의 연간 1인당 라면 소비량은 87개에 달해 2020년 1위였던 한국을 앞질렀다.


한국은 지난해 1인당 라면 소비량이 73개로 2위를 기록했다. 네팔이 55개로 뒤를 따랐다.

WINA 집계 기준 베트남의 1인당 라면 소비량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55개에서 2020년 72개로 뛰었고 지난해에는 87개로 치솟았다.

시장 규모도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2019년 50억개 규모로 세계 5위권에서 2020년 70억개 3위권에 진입했다. 지난해 86억개 규모로 성장해 순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국가별 시장 규모도 중국( 440억달러), 인도네시아(133억달러)에 이은 3위다.

농심 관계자는 "베트남이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구매력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외식보다 집에서 한끼를 해결하려는 경향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WINA에 따르면 지역과 문화별로 라면 종류의 선호도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다수 국가의 경우 봉지면을 선호하지만 멕시코, 일본 등에서는 용기면이 더 많이 팔렸다. 특히 멕시코의 경우 용기면이 전체 라면시장의 89%를 차지했다.

농심은 "필리핀과 인도에서는 미니 사이즈 라면이 인기"라며 "이들 국가에서는 식사 사이에 다양한 간식을 즐기는 문화가 있는데, 라면을 주로 간식으로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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