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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작년 6번, 올해만 4번째…프라다 '또' 가격 올렸다

입력 2022-07-01 17:37   수정 2022-07-01 20:41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최근 들어 잇따라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구찌가 가격 인상을 단행한 데 이어 1일 프라다도 일부 제품 가격을 올렸다. 프라다는 올해 들어 네 번째 인상이다. 디올과 샤넬, 로로피아나 등도 이달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보여 올해도 명품 브랜드의 '도미노 인상'이 이어질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프라다는 일부 제품 가격을 5~10% 인상했다. ‘바이커백’이라 불리는 ‘리나일론 및 사피아노 가죽 숄더백은 미디움 사이즈는 237만원으로 인상됐다. 직전 가격 221만원보다 약 16만원(7.2%) 올랐다. ’테수토 호보백‘으로 불리는 ’프라다 리에디션 사피아노 가죽 트리밍 리나일론 숄더백‘은 기존 216만원에서 224만원으로 인상됐다. 이날 호보백, 바이커백을 포함해 대다수 인기 제품 가격이 올랐다.

올해 들어 1월과 2월, 4월에 가격을 올린 프라다는 약 3개월 만에 4번째 인상을 단행했다. 프라다는 지난해에만 6차례 가격 인상을 한 바 있다. 명품업계는 원·부자재 가격 및 인건비·물류비용 상승, 환율 변동 등의 이유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명품업계는 가격을 릴레이 인상하고 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는 10% 안팎 값을 올렸으며 디올도 인상을 예고했다. 샤넬 역시 올해 세 번째 인상을 앞두고 있다.


명품 가격 인상이 임박했다는 소문에 ‘오픈런’ 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주요 백화점 매장들에선 가격 인상 전에 원하는 상품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몰려 오전에 대기를 신청해도 당일 입장이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잦은 가격 인상에 ‘리셀러(재판매자)’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가격 인상 전 여러 제품을 구매해 인상 후 되팔아 차익을 남기는 구조다. 이에 샤넬은 인기 상품의 인당 구매 가능 수량을 ‘1년 1점’으로 정하는 등 강도 높은 판매 제한 조치를 했지만, 실제로는 명의 매매 등 수법이 난무해 큰 효과가 없다는 평가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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