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1호백신' SK바사 23% 급등…증권가 전망은 '글쎄'

입력 2022-07-05 15:09   수정 2022-07-05 15:13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가 23% 넘게 급등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백신 매출이 급증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29일 식약처로부터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5일 오후 2시30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는 22.83% 오른 1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68.43%를 보유한 SK케미칼도 8%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매수세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로부터 유입되고 있다.

작년 3월 공모가 6만5000원에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힘입어 그해 8월 36만원대까지 급등했다. 하지만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이 본격화되면서 지난달 주가가 9만5000원대까지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주가 상승을 단기 급등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일시적으로 투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날 씨젠, 에스디바이오센서, 수젠텍 등 다른 코로나19 테마주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스카이코비원멀티주 백신의 추가 매출 가능성, 오미크론 및 부스터샷 임상 결과 발표 등 호재가 있으나 단시간 급등한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재유행하더라도 백신 수요가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리오프닝이 본격화되면서 코로나19 백신 매출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가가 추세적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백신 매출 증가세가 눈으로 확인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을 기초접종에 한해서 품목허가했다. 추가접종(부스터샷)에 사용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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