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권총 무차별 총격…인도 래퍼 살해한 10대 '명사수' 체포

입력 2022-07-05 19:04   수정 2022-07-05 19:09


인도 유명 래퍼를 무차별 총격해 살해한 10대 갱단 조직원이 체포됐다.

5일(현지시간) NDTV 등 인도 매체는 지난 3일 현지 경찰이 뉴델리 시내에서 안키트 시르사(19)와 사친 비와니(25)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르사는 지난 5월29일 북부 펀자브주 만사 지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탄 유명 래퍼 시두 무스왈라(28)에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르사를 포함한 괴한들은 무스왈라를 향해 약 30발의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스왈라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당시 경찰은 갱단이 사건 배후에 있을 것으로 추측했고, 실제로 갱단 '로런스 비슈노이'가 사건의 배후를 자처했다.

시르사는 로런스 비슈노이 소속 조직원이자 '명사수'로 알려졌으며, 무스왈라의 차에 가장 가까이 접근해 쌍권총을 쐈다고 매체는 전했다.

시르사와 함께 체포된 비와니는 총격범들에게 피신처를 제공하며 이번 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무스왈라는 인도는 물론 영국, 캐나다 등의 인도 교민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1100만명의 유튜브 채널 가입자를 거느렸다.

'레전드(Legend)', '데블(Devil)' 등 자신의 히트곡을 통해 경쟁 래퍼나 정치인을 노골적으로 공격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제1야당 인도국민회의(INC)에 합류해 정치 활동을 시작한 무스왈라는 올해 펀자브주 지방선거에 출마했다가 패하기도 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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