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쏜 범인은 전직 자위대원…"죽이려고 노렸다" [영상]

입력 2022-07-08 14:15   수정 2022-07-22 00:32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 도중 사제총에 맞아 쓰러져 심폐 정지 상태에 빠진 가운데 용의자는 전직 자위대원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민영방송 TBS는 8일 경찰이 현장에서 체포한 야마가미 데쓰야(41)가 전직 해상자위대원이라고 보도했다.

야마가미는 아베 전 총리가 연설을 하고 있는 와중에 뒤에서 접근,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를 체포해 살인 미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야마가미는 경찰 조사에서 "아베 전 총리에 대해 불만이 있어 죽이려고 생각해 노렸다"고 말했다. 소지하고 있던 총은 압수됐다.

현장에 있던 한 여성은 "아베 전 총리가 연설하는 중에 뒤에서 남자가 다가왔다"며 "두 번째 발사가 이뤄진 순간에 아베 전 총리가 쓰러졌고 주변 사람들이 모여 심폐소생술 등을 진행했다"고 했다.


NHK에 따르면 한 전문가는 범행에 사용된 총이 산탄총이 아니라 일반적인 총을 개조한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밝혔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 유세를 하던 도중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 아베 전 총리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소방 당국은 그가 심폐 정지 상태라고 설명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나라현에서 아베 전 총리가 총격을 받았다"며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베 전 총리는 2006년 9월~2007년 9월과 2012년 12월~2020년 9월 두 차례에 걸쳐 총리를 지냈다. 일본 집권 자민당 내 대표적 강경파 인사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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