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호소하던 노제, 결국 자필 사과문 게재

입력 2022-07-12 09:11   수정 2022-07-12 09:12


댄서 노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광고 갑질 의혹에 대해 자필로 사과했다. '눈물의 호소'로 질타를 받은 지 하루만이다.

노제는 12일 SNS를 통해 "이렇게 늦게 말을 꺼내게 되어 죄송하다"며 "최근 저의 미성숙했던 모습을 보여 실망하셨을 분들께 죄송한 마음을 어떻게 전해드려야 하는지 조심스러웠다"고 뒤늦게 사과문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런 저의 행동이 또 다른 분들께는 더 큰 실망을 드린것 같아서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광고 관련 논란에 대해 노제는 "변명의 여지 없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께 사랑을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제 모습을 마음 깊이 반성하고 느끼며 여전히 배울 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반성했다.

노제는 "성숙하지 못한 태도가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쳤고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어떠한 말로도 지난 제 잘못을 되돌릴 수 없는 걸 알기에 당장의 용서보다는 깊이 반성하고 나아진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제 광고 갑질 논란은 지난 4일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한 중소 업체는 노제가 게시물 업로드 요청 기한이 지나도 SNS에 광고를 올리지 않았으며 여러 차례 호소한 뒤에야 게시물이 게재되었는데 이마저도 얼마 뒤 삭제됐다고 폭로했다.

노제의 SNS에는 주로 명품 광고 관련 게시물만 남아있어 브랜드에 따라서 가려 올리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다.

노제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는 "노제가 ‘명품’과 ‘중소’로 브랜드를 나누어 SNS 게시물을 업로드한다는 점과 게시물 1건당 3~5,000만 원 수준을 받고 있다는 점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당사의 불찰로 인해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고,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노제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직접적인 사과를 하지 않고 지난 10일 열린 '스트릿 우먼 파이터' 콘서트에서 눈물로 호소해 비난받았다. 그는 무대 위에서 "이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저희는 어느 순간도 노력 안 한 사람들이 아니다"라고 오열했다.

대중은 노제가 일언반구 없이 활동을 재개하고 소속사 측의 사과문만으로 진정성을 느낄 수 없다고 질타를 퍼부었고, 논란 하루 만에 노제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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