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의 무한변신…미술감상에서 캠핑카 폐수처리까지

입력 2022-07-12 13:53   수정 2022-07-12 13:57


현대오일뱅크는 서울 사당셀프주유소 벽면에 옥외형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디지털 작품을 전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주유소를 단순히 기름을 넣는 공간을 넘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장소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달 동안 디지털아트 플랫폼 ‘세 번째 공간’과 제휴해 100여점의 디지털 작품을 전시한다. 158인치 디스플레이에서 40초마다 새로운 작품을 전시하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유소에서 주유하거나 세차를 기다리는 시간을 좀 더 색다른 경험으로 채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전시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대오일뱅크는 캠핑카 제조·임대 업체인 K-CAMP(케이캠프)와 제휴해 강원도 강릉 샘터주유소에 캠핑카 오·폐수를 처리하고 깨끗한 물을 채우는 시설인 덤프 스테이션(사진)도 최근 열었다.

국내 캠핑인구는 매년 빠르게 늘어 지난해 기준 700만명 가량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캠핑 오폐수를 처리할 시설이 부족해 많은 캠핑족들이 공중화장실에서 오폐수를 버리고 물을 보충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오일뱅크는 향후 덤프 스테이션을 다른 주유소로 확대하고 캠핑 장비 대여와 보관, 판매 등 캠핑과 주유소를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현대오일뱅크는 셀프주유소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과 임신부를 위해 이달부터 전국 177개 직영 셀프주유소에서 주유도우미 콜 서비스도 시행한다. 키오스크와 주유기 조작이 어려운 장애인과 임신부 고객에게 주유소 직원이 직접 주유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셀프주유기에 있는 직원 호출 버튼을 누르거나 주유소에 전화로 요청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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