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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 "글로벌 수주·신재생에너지 확대로 제2의 도약"

입력 2022-07-13 15:03   수정 2022-07-14 10:14

이 기사는 07월 13일 15:0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번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글로벌 수주 확대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진출 등을 통해 제2의 도약을 달성하겠다”

한봉섭 수산인더스트리 대표이사 부회장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전력 산업은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 만큼 수산인더스트리는 지금보다 훨씬 더 가치 있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원자력, 화력,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발전 플랜트에 대한 종합정비를 서비스하는 회사다. 전국 24개의 발전 정비 사업소를 통해 경상정비, 계획예방정비, 설비 운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 대표는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이 중심이 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전력 소비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전력 시장이 확대되면 자연스럽게 발전 정비 시장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수산인더스트리는 국내 원자력발전 민간 정비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다. 1983년 설립된 이후 오랜 업력을 기반으로 발전 플랜트 종합 정비 기술력과 다수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2016년 포뉴텍(현 수산이앤에스) 인수, 2018년 SH파워 설립 등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해왔다.

한 대표는 “원전 정비산업 내 최다 정비 적격업체 자격을 보유함은 물론 공기업인 한전KPS를 제외하고 유일한 단독 정비 적격 업체 자격을 보유했다”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전 주 설비에 대한 민간 경상정비 및 복합화력 발전소 계획예방정비 공사(OH) 등 원자력부터 신재생에너지까지 모든 발전 영역에서 고른 정비 경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한전KPS와 비슷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해외에서는 한전KPS보다 더욱 높은 기업가치를 부여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전력 산업이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만큼 정부 정책에 따른 영향도 크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2018년 전체 발전량 중 23.4%였던 원전의 비중을 오는 2030년 3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수산인더스트리도 현재 정비 용량 기준 15.2%인 시장점유율을 상승시켜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성장동력은 글로벌 시장과 연료전지, 수력/양수, 태양광, 바이오매스(폐기물 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영역에서 확보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RE100 및 2050 탄소중립 기조 아래 수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회사는 이에 따른 수주 및 사업 확대를 노리고 있다”며 “자회사인 SH파워가 베트남 호찌민에서 태양광 발전소 건설 및 운영, 정비 등을 도맡는 등 향후 프로젝트 수주가 지속해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형 원자로(SMR)의 핵심 설비인 원전 운전제어시스템(MMIS) 원천기술을 토대로 소형원자로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 캐나다 등 원자력 선도국에서는 2035년까지 전 세계에 소형 원자로 650~800기가 건설될 예정”이라며 “아랍에미리트와 동남아시아 등에서는 노후 발전설비 설계 연장 및 교체 시장 진출을 꾀해 해외 수주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산인더스트리의 재무지표가 탄탄하지만 기존 화력발전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시대적 흐름이 바뀌고 있는 만큼 이번 IPO를 통한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수산인더스트리는 그동안 적자를 낸 적이 없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7.2%다. 같은 기간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 역시 13.7%를 나타냈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오는 14일~15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0일~21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 범위는 3만5000~4만3100원이다.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5000억~6157억원이다.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며 인수회사로 미래에셋증권이 참여한다. 8월 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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