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슈퍼문' 뜬다…해안가 저지대는 침수 주의

입력 2022-07-13 17:29   수정 2022-07-13 17:30


올해 들어 가장 크고 둥근 '슈퍼문'이 뜬다.

13일 한국천문연구원 등에 따르면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지면서 이날 밤에는 올해 가장 큰 둥근달(망)을 볼 수 있다. 이 달은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7시52분에 떠서 이튿날 새벽 5시16분에 진다.

달이 뜨는 시각은 지역별로 수분 간 차이를 보인다. 천문연이 제공하는 지역별 월출몰 시각을 살펴보면 ▲인천 19시53분 ▲부산 19시35분 ▲대구 19시39분 ▲광주 19시44분 ▲대전 19시46분 ▲양평 19시50분 ▲강릉 19시45분 ▲제주 19시40분 등이다.

이날 가장 달이 크게 뜨는 시각은 오전 3시38분으로 전망된다. 이 또한 지역별로 수분 가량 미세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때 달까지의 거리는 35만7417㎞, 달의 시직경(지구에서 본 천체의 겉보기 지름)은 33.42분이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지점인 근지점 부근에서 뜨는 보름달(망) 또는 그믐달(삭)을 뜻한다.

1979년 미국 점성술가 리차드 놀이 용어를 처음 제안했으나 천문학적 공식 명칭은 근지점 삭망이다.

슈퍼문은 가장 작은 크기 때보다 14% 더 크고 최대 30% 더 밝다. 또 지구와 달의 거리가 가까워지는 만큼, 일시적으로 해수면도 높게 상승한다.

특히 여름철 무더위로 인한 수온 상승으로 바다의 팽창 효과가 더해져 서해안과 남해안 일대의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 경기 안산, 충남 보령, 전북 군산, 전남 목포, 경남 마산, 제주 등 19개 지역의 해안가 저지대에서 침수 현상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해안침수사례가 발생했던 인천, 경기 안산 등 7개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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