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하이텍, 기관 경쟁률 2270대1로 사상 최고...공모가 5만원

입력 2022-07-14 14:19   수정 2022-07-14 14:21

이 기사는 07월 14일 14:1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 재활용 전문 기업 성일하이텍이 기업공개(IPO)를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일하이텍은 지난 11~12일 이틀간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2269.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반도체 배관부품 제조사 아스플로가 지난해 10월 세운 2143 대 1의 경쟁률을 뛰어넘었다.

이번 수요예측은 전체 공모주식 267만주 중 55%인 146만8500주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국내 1531개, 해외 255개 등 총 1786개의 기관이 참여했다. 신청 수량 중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물량을 제외한 97.4%가 희망 공모가격 이상을 제시했다.

수요예측의 흥행으로 회사 측은 공모가를 희망 가격(4만700~4만7500원) 대비 5% 상향 조정했다. 공모가는 5만원으로 결정됐다. 공모 규모는 1268억원에서 1335억원으로 67억원 늘었다. 상장 직후 시가총액도 5828억원에서 6135억원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성일하이텍은 공모 주식 수의 25%인 66만7500주를 대상으로 18~19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청약은 KB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에서 참여할 수 있다. 상장 후 유통할 수 있는 물량은 전체 상장예정주식수의 34.56%다. 일반청약자에게는 상장 후 3개월 동안 환매 청구권이 부여된다.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격 아래로 하락할 경우 증권사가 공모가의 90%에 주식을 되사주는 권리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28일이다.

IB 업계는 성일하이텍이 올여름 기업공개(IPO) 열기를 되살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2000년 설립된 이 회사는 전기차, 휴대폰, 노트북,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동공구 등에 포함된 2차전지로부터 유가 금속을 추출하는 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재활용 전 공정을 다룰 수 있다. 지난해 제품별 매출 비중은 코발트 49%, 니켈 39%, 리튬 6%, 구리 4%, 망간 1%, 기타 1%다.

성일하이텍의 연결기준 매출은 2020년 659억 원에서 지난해 123% 늘어난 1472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515억 원, 영업이익은 1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62%, 153% 증가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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