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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이하 실적' 델타항공, 4% 급락

입력 2022-07-14 17:16   수정 2022-07-15 00:20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델타항공이 시장 추정치를 밑도는 2분기 순이익을 냈다. 13일(현지시간) 델타항공 주가는 4% 이상 하락했다.

이날 델타항공은 여행 수요 회복으로 2분기에 순이익 7억3500만달러를 냈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가장 큰 순이익이지만 월스트리트 추정치(11억달러)를 밑돌았다. 이 때문에 실적 발표 뒤 델타항공 주가는 4.47% 떨어진 29.7달러로 마감했다.

델타항공의 2분기 순이익이 월가 추정치에 미치지 못한 이유는 비용 증가에 있다. 이 항공사가 2분기 사용한 항공유 가격은 전 분기보다 37% 올랐다. 국제 유가 상승분을 반영해서다. 항공유를 제외한 여러 비용은 코로나19 전인 2019년 2분기에 비해 22% 증가했다. 기본급 인상 및 추가 수당 지급으로 인한 인건비 증가, 결항 등에 따른 보상 등이 반영됐다. 델타항공의 2분기 매출은 138억2000만달러로 시장 추정치를 웃돌았다.

델타항공은 3분기에도 여행 수요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봤다.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는 “가을과 겨울 항공권 예매 수요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델타항공은 여름 휴가철이 끝나면 기업 출장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반영해 델타항공은 3분기 매출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최대 5%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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