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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병 깨고 "변상할게요"…결제 후 편의점주 협박하는 10대들

입력 2022-07-14 22:19   수정 2022-07-14 23:45


최근 일부 미성년자들이 편의점에서 고의로 술병을 깨뜨린 뒤 변상하겠다면서 계산한 후 이를 악용해 점주를 협박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성년자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편의점 점주로 추정되는 글쓴이가 적은 공지 메시지 화면을 캡처한 사진이 첨부됐다. 해당 사진에는 점주가 아르바이트 직원들에게 메신저를 통해 안내한 공지사항이 담겨 있다.

글쓴이는 “요즘 미성년자들이 편의점에서 소주병이나 술 종류를 일부러 깨뜨리고 본인이 변상한다며 금액을 결제하고 '신고한다'고 협박하는 사례가 많이 있다고 한다”라며 “주변 점포에서도 이미 몇 차례 당해서 공지가 떴다. 모두 주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부 미성년자들이 고의로 주류를 파손해 결제한 뒤, 결제 내역에 주류가 찍히는 것을 빌미로 경찰에 ‘미성년자 주류 판매’ 신고 협박을 한다는 것이다.


주의를 당부한 편의점주는 이어 “미성년자가 술을 깨뜨렸을 경우 그 금액만큼 얼음 컵 제품으로 바코드를 찍고 변상받으시라”며 해결 방법도 제시했다.

해당 글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판 사람만 처벌하는 이러한 법을 악용하는 사례다” “미성년자 신분으로 지능적이고 영악한 짓을 하는 청소년이 제대로 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등의 댓글로 현상을 꼬집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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