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틸다', 4년 만에 돌아온다…10월 개막

입력 2022-07-15 10:29   수정 2022-07-15 10:30


뮤지컬 '마틸다'가 돌아온다.

15일 제작사 신시컴퍼니는 "'마틸다'가 오는 10월 5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고 밝혔다.

'마틸다'의 귀환은 2018년 한국 초연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렸던 '마틸다'는 189회 공연에 약 1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공연에는 마틸다 역에 임하윤, 진연우, 최은영, 하신비가 선발됐다. 신시컴퍼니는 "3차에 걸친 오디션 기간 동안 풍부한 감수성과 고도의 집중력으로 심사위원들에게 받은 디렉션을 수행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최종적으로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마틸다의 학교 친구들인 브루스 역은 주현준, 이충현, 김주혁, 박소후, 라벤더 역은 정아인, 강단아, 토미 역은 은시우, 나다움, 앨리스 역은 박신유, 정혜랑, 나이젤 역은 성주환, 임동빈, 아만다 역은 박민솔, 정은서, 에릭 역은 이서준, 김승주가 맡는다.

아역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성인 배우로는 초연을 선보였던 배우들이 다시 참여한다. 미스 트런치불 역의 최재림을 비롯해 미세스 웜우드 역의 최정원·강웅곤, 미스 허니 역의 방진의·박혜미, 미세스 펠프스 역의 김기정과 한국뮤지컬어워즈 앙상블상을 수상한 강인영, 강동주, 유철호, 연보라, 이승일, 김시영, 박찬양, 김아름, 김아람, 안준혁, 박소현을 다시 볼 수 있다.

미스 트런치불 역으로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생애 첫 주연상을 수상했던 최재림은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굉장히 많이 기대하고 있다. 첫 시즌의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발전시킬 수 있는 부분이 뭐가 있을까를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원이 생긴 미스 트런치불과 미스터 웜우드 외 몇 명의 앙상블들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캐릭터에 맞는 배우를 선발했다. 미스 트런치불 역엔 실력파 배우 장지후가 캐스팅됐고, 미스터 웜우드 역엔 앙상블로 시작해 차근차근 경력을 쌓아온 서만석과 차정현이 선발됐다. 지난 시즌 스윙으로 참여했던 서만석은 배우 생활 20년 만에 처음으로 대형 뮤지컬의 주·조연으로 캐스팅됐다.

전세계협력연출 닉 애쉬튼은 "'마틸다'는 어떤 인물이 특정 주인공이 되는 것이 아니라 배우들이 함께 작업해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한 원칙이다. 수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합쳐졌을 때 힘이 발휘돼서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협력과 화합으로 이 작품을 만들어 갈 것이라 전했다.

이번 '마틸다' 팀은 지난 시즌부터 호흡을 맞춰온 국내외 스태프들과 함께 10주간의 연습실 연습, 4주간의 셋업으로 완성될 무대 위에서 5주간 리허설을 거쳐 관객을 만난다.

'마틸다'는 20세기 가장 위대한 아동문학가로 손꼽히는 로알드 달(Roald Dahl)의 소설을 뮤지컬화 한 작품으로, 영국 최고의 명문 극단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SC)가 제작하고 매튜 와처스가 개발 및 연출, 피터 달링이 안무, 팀민친이 음악, 폴 키이브가 무대 마술 등을 맡아 완성됐다.

2011년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돼 영국 최고 권위의 올리비에상에서 베스트 뮤지컬상을 포함해 7개 부문에서 수상,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또 2013년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토니상 극본상 등 4개 부문, 드라마 데스크상 5개 부문을 수상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