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등에도 증시 선방…코스피 2300은 지켰다

입력 2022-07-15 17:50   수정 2022-07-16 01:12

원·달러 환율 급등에도 유가증권시장은 15일 상승 마감했다. 2300선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하는 모양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 오른 2330.9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6원대까지 급등하며 코스피지수가 한때 2300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이다 결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262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면서 이틀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다만 시장 전반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락 종목은 601개로 상승 종목(258개)보다 배 이상 많았다.

그럼에도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4.35%)와 SK하이닉스(5.0%)가 크게 반등하며 지수를 밀어 올렸다. 14일(현지시간) TSMC가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가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0.55%), 삼성SDI(1.29%)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장중 발표된 중국 2분기 경제지표가 시장에 안도를 안겨줬다. 2분기 GDP는 작년 동기 대비 0.4% 증가해 시장전망치(1.0%)를 크게 밑돌았지만 6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3.1%로 깜짝 증가세를 보인 덕분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환율 급등세가 이어지고 경기 불안이 계속되고 있어서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는 26~27일까지는 방향성 없는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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