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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커머스에 꽂힌 관광업계…비행기도 호텔도 다 라이브로 판다

입력 2022-07-19 09:18   수정 2022-07-19 09:32


실시간 동영상 방송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가 관광산업의 새로운 판로로 떠오르고 있다. 여행사와 플랫폼 등이 패키지 상품에 항공권, 호텔까지 선보이며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서고 있다.

야놀자는 기존 여행업계 강자들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라이브커머스를 택했다. 매주 2회 자체 라이브커머스 '야놀자라이브' 를 통해 해외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시장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태국 특급호텔 패키지 상품을 판매한 지난 13일 방송은 7만 여명이 시청했다. 야놀자는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여행상품과 항공권, 숙박권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여행업계 리더인 하나투어는 전세기 항공권으로 라이브커머스에 뛰어들었다. 매주 수요일 진행하는 정규방송에서 여름휴가 맞이 동남아행 전세기 항공권을 판매한다. 노랑풍선은 네이버 플랫폼을 이용한 라이브커머스로 확장성을 노렸다. 지난달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진행한 방송은 누적 시청자 수가 약 44만 명에 달했다.

여행업계가 기존에 적극 활용했던 채널은 TV홈쇼핑이다. 라이브커머스는 형식은 홈쇼핑과 비슷하다. 하지만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댓글로 실시간으로 질문하고 방송 중 직접 답변해준다는 점에서 MZ세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TV채널과 달리 온라인에 연결만 돼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엔데믹을 맞아 터져나오는 MZ세대의 여행 수요를 잡기에도 가장 효율적인 채널이라는게 여행업계의 판단이다.

여기에 비용부담도 홈쇼핑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홈쇼핑 방송을 위해 여행사들은 억대의 비용을 투입한다. 항공사, 호텔 등 다양한 협력사의 지원도 필수다. 라이브커머스는 발생 매출 규모는 적지만 투입비용을 감안하면 훨씬 효율적이라는게 여행업계의 평가다. 협력사의 지원 부담도 덜하다. 여행사 입장에서는 여행사 입장에서는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생생한 소비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판매채널을 놓칠 이유가 없다.

MZ세대의 여행수요를 잡기 위해 여행업계의 라이브커머스에서도 다양한 도전이 이뤄지고 있다. 몇몇 여행사는 태국 여행 상품을 소개하며 현지를 생중계로 연결해 실시간으로 상품 구성을 보여줬다. 패키지 상품 뿐 아니라 현지 액티비티, 전세기 항공권 등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여행업계의 라이브커머스 진출은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MZ세대를 잡기 위한 라이브커머스용 상품개발도 속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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