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인종차별한 美 배우, 쿠바 배우 향해 또 다시 물의

입력 2022-07-18 21:03   수정 2022-08-17 00:03


지난 3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일면식도 없던 배우 이서진에게 핸드백을 맡겨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던 미국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가 또 한번의 발언으로 입방아에 올랐다.

커티스는 최근 공개된 패션 잡지 '엘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당시 부끄럽게도 아르마스가 쿠바에서 막 왔다고 생각해 경험이 없고 세련되지 못한 젊은 여성이라고 추측했다"며 "그래서 함께 촬영한 첫날 그녀에게 '당신의 꿈이 뭐냐'고 물어보는 등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커티스는 당시 자신과 친분이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 제이크 질렌할 등에게 그녀를 소개해주고 싶어서 그렇게 물었다는 해명을 덧붙였다.

그가 지목한 1988년 쿠바에서 태어난 아르마스는 2006년 데뷔했고 2017년부터 할리우드에서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해왔다. 커티스와 함께 출연한 '나이브스 아웃'은 그녀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이후 '딥 워터' '007 노 타임 투 다이' '그레이 맨' 등에서 주조연급으로 활약 중인 연기파 배우다. 이러한 배우를 향한 커티스의 발언을 두고 일부 네티즌은 "커티스가 젊은 이민자 여성에 대해 선입견을 갖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을 아래로 보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커티스의 인종차별적인 태도가 국내에 알려진 것은 올 5월 tvN '뜻밖의 여정'을 통해서였다. '뜻밖의 여정'은 한국인 최초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고,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자로 무대를 오른 윤여정의 오스카 여정을 배우 이서진이 매니저로 나서 함께한 프로그램이었다.

해당 방송의 한 장면에서 여자 백을 든 이서진에게 제작진이 누구 것인지 묻자 이서진이 "제이미 리 커티스가 백을 갖고 있어 달라"고 했다고 대답하며 멋쩍게 웃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사진 촬영을 마친 커티스는 감사 인사 없이 가방을 챙겨 가 방송을 지켜본 이들로부터 '동양인은 스태프일 것이라는 생각에서 나온 인종차별' '무례한 행동' 등의 비판을 받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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