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의 나라' 영국도 40도 넘어섰다…역사상 최고로 더운 날씨

입력 2022-07-19 22:43   수정 2022-08-02 00:31

대체로 서늘하다고 알려진 영국의 기온이 섭씨 40도씨를 넘어서며 영국 역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영국 기상청은 19일 런던 히드로 지역 기온이 오후 12시50분 현재 40.2도를 찍으며 영국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기온이 계속 오르고 있으며 42도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존 최고 기록은 2019년 케임브리지의 38.7도였다, 하지만 이날 오전 런던 남부 서리 지역 기온이 39.1도로 측정되며 '역대급 더위'가 한 차례 경신됐다.

전날 밤도 영국 역사상 가장 더웠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까지 나타났다. 서리의 한 지역은 전날 최저 기온이 25.8도였는데 기존 기록은 1990년 8월 3일 브라이턴의 23.9도였다.

전날부터 이어진 폭염으로 철도와 지하철 운행이 대거 취소되거나 축소되기도 했다. 철로와 도로포장이 휘는 곳도 있었다. 재택근무가 증가하고 관광객들도 실내로 들어가면서 거리는 한산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를 경고하고 나섰다. 기후과학자인 프레드릭 오토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교수는 "수십 년 후에는 이 정도면 상당히 시원한 여름일 것"이라고 했다. 그랜트 섑스 교통부 장관은 영국이 폭염에 대응해서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는데 여러 해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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