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간밤 뉴욕증시 여파에 하락 출발…코스닥도↓

입력 2022-07-19 09:18   수정 2022-07-19 09:45



코스피가 간밤 뉴욕증시 하락 여파에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55포인트(0.65%) 하락한 2359.7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3포인트(0.33%) 내린 23367.52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0억원, 53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406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네이버가 각각 2% 넘게 하락 중이다. SK하이닉스는 1% 넘게 주가가 빠지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도 소폭 하락 중이다. 반면 LG화학은 1%대 상승 중이며 현대차, 기아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2포인트(0.50%) 하락한 772.8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9포인트(0.38%) 내린 773.73으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0억원, 43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454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1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오른 13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주요 은행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왔음에도 애플의 고용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9%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84%, 0.81% 밀렸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이날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투자심리를 일부 개선했으나 장 후반 애플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반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잠재적인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부서에 고용과 지출 확대 속도를 둔화시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소식에 애플 주가가 2% 이상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앞서 트위터와 넷플릭스 등이 인력을 감축한 데 이어 많은 기술기업이 신규 채용을 줄인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기업들이 경기 둔화에 대응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애플의 고용 감소와 지출 축소로 인해 매물이 출회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이라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0.7% 내외 하락 출발이 예상되나 일부 투자회사들이 전기차 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반도체와 전기차, 2차 전지 업종 중심으로 변화를 보이는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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