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론바이오, 피부 재생·노화 방지 돕는 신소재 개발

입력 2022-07-19 15:42   수정 2022-07-19 15:43

제론바이오가 신개념 하이브리드 조성물질인 히알루겐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제론바이오는 첨단재생의약(PDRN 기반) 및 신소재 개발 전문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신물질 생산을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고객사들과 협의하고 있다.


새로 조성한 히알루겐은 피부 보습에 효과가 있는 히알루론산과 피부 탄력성을 높여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콜라겐을 하나의 물질로 하이브리드화한 신개념 소재다. 기존 물질보다 피부 자체 면역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보습 효과 및 상처 회복에 뛰어나다.

회사 측은 하이브리드 소재인 히알루겐이 케라틴 결합 단백질인 ‘필라그린(filaggrin)’ 생성을 도와 피부 방어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체내 세포의 구성 요소인 ‘HAS(Hyaluronan Synthase)’ 발현을 늘려 피부 장벽을 강화한다고 했다. 주름을 억제하고 진피 보습 등 피부 노화 방지 효과도 입증했다.

히알루겐 이전에 나온 기존 히알루론산과 콜라겐의 결합물질은 의약품 원료로 주로 쓰였다. 화장품 등 대중적 제품의 원료로 사용하기엔 너무 비싸다는 한계 때문에 고부가 가치 제품에 주로 활용됐다.

이에 제론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결합 기술을 활용해 낮은 비용으로 히알루겐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제품 비용을 크게 낮춘 것도 유의미한 성과라는 평가다. 서울대 연구소와 함께 신물질이 이상적인 하이브리드 결합 상태라는 것을 입증했다. 기존 물질보다 효능이 증가한다는 것에 대해서도 검증을 마쳤다.

제론바이오는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발명 및 특허 출원 절차를 밟고 있다. 미국과 중국 등에서도 원료물질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화장품 분야와 아토피 등 질환 치료 영역, 건강기능식품 등에도 신물질을 확장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재 개발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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