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면 절대 안 해" 꿀팁 화제…대학병원 3월 입원 피해라?

입력 2022-07-19 16:23   수정 2022-07-19 16:33



익명 커뮤니티에 각종 직업에 종사 중인 분야 전문가들이 일상 속 꿀팁을 공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일상생활에 유용한 꿀팁부터 해당분야 비종사자들은 알 수 없는 상식까지 다양했다.

지난 16일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에 한국철도공사 종사자가 "직업상 알고 있는 '나라면 절대 안 한다' 뭐가 있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자기 경험을 살려 "난 지하철 의자에 앉지 않는다. 사람들이 오줌을 싸거나 구토해도 걸레로 쓱 닦으면 끝이다"라고 적었다.

해당 글에는 2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종사자가 "남들이 방사능 무서워서 일본 여행 안 갈 때 나는 갈 거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종사자의 "창업 절대 안 한다" 등의 댓글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 수의사는 "동물을 안 키울 것"이라고 답해 의구심을 자아냈다. 이유를 묻는 말에 그는 "나보다 먼저 죽을 거고 최소 3년은 병수발해야 해서 싫다"고 수의사로 지켜봐 온 반려인들의 고충을 드러냈다.

한 서울특별시교육청 종사자는 "내 자식이 나중에 학폭 피해자가 되면 그냥 경찰에 바로 신고하겠다"고 답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종사자는 "집에 콘센트 헐렁한 거 다 교체했다. 특히 냉장고 콘센트는 주의해라"라고 당부했다. 이 글에는 "내가 이 글을 빨리 봤으면 집에 불이 안 났을 텐데. 우리 집도 냉장고 콘센트에서 불났다"는 경험담도 공유됐다.

가장 눈길을 끈 댓글은 한 서울 대형 대학병원 종사자의 "선택이 가능하다면 3월에 대학병원 인원 안 한다"는 꿀팁이었다.

이유는 묻는 말에 다른 병원 종사자들 또한 "인턴 시작이 3월이라 그런 것 같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도 소개됐다", "병원에서 의료사고가 가장 자주 나는 시기다", "인턴이 처음 시작하고 레지던트도 새로운 업무 시작하고 처음 부임한 전임의나 조교수 등이 모두 서투르고 손발이 안 맞으니 가능하면 3월은 피해라"라고 조언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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