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테슬라 2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관심 집중

입력 2022-07-20 20:13   수정 2022-08-17 00:0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오늘 폐장후 발표될 테슬라의 분기 실적과 관련, 투자자들은 하반기의 실적 개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테슬라는 개장전 거래에서 오전 7시 10분 현재 0.9% 오른 채 거래중이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이 상하이 공장의 코비드 관련 폐쇄로 인도대수가 적어 부진할 수 있으나 차량가격 상승 및 비용 절감 등 하반기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 6월 일론 머스크 CEO(최고경영자)가 "경제에 대해 매우 나쁜 감정을 갖고 있다"며 정리해고를 시작했다. 또 텍사스 오스틴과 베를린 공장이 수십억 달러를 잃는 “거대한 화폐 용광로”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커지오 리서치의 CEO 프랭크 커지오는 “이 분기에 대한 기대치는 매우 낮지만, 테슬라의 하반기에 대한 기대가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레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테슬라가 2분기에 매출 172억30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정 순익은 주당 1.86달러로 1년 전보다 42% 감소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테슬라는 상반기에 56만 4,743대의 차량을 인도했다. 상하이 공장의 코비드 19 폐쇄로 2분기 인도 대수가 17.9% 줄었다. 머스크는 올해 인도대수를 작년보다 60% 늘릴 수 있다고 4월에 말했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다니엘 아이브스는 많은 분석가들이 올해 140만 대의 인도를 예상하고 있으며 머스크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여전히 수요에 대해 낙관적인지 듣고 싶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이치뱅크의 분석가 에마뉴엘 로스너는 최근 메모에서 테슬라가 가격 상승과 비용 절감으로 뜻밖의 수익으로 시장을 놀라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6만5,990달러인 테슬라의 모델 Y 롱레인지 버전 가격은 2021년초보다 30% 이상 인상됐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 구도도 가열되고 있다.

폴크스바겐 CEO 허버트 디스는 최근 반도체 부족이 완화되면서 전기 자동차 생산이 정상화됨에 따라 하반기에 테슬라를 따라 잡는데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머스크는 지난 6월 자신의 트위터에 “현대가 꽤 잘하고 있다”며 미국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현대 자동차를 언급하기도 했다.

바클레이즈의 추정에 따르면, 테슬라의 비트코인 보유 가치가 하락해 분기 말 기준으로 작성된 2분기 실적에 4억 달러의 손실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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