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나온 공장 들어가 '구리 훔친' 60대…"주거지 없고, 재범 우려"

입력 2022-07-21 22:25   수정 2022-07-21 22:26


영업을 중단한 공장에 들어가 구리 전선을 훔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임실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27일 부도가 나 경매에 나온 공장에 들어가 구리 전선 300m를 훔쳐 고물상에 내다 판 편의를 받고 있다.

신고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를 추적해 최근 전주의 한 숙박업소에서 그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인터넷을 통해 경매에 나온 공장을 미리 확인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주거지가 없고, 경기도 등에서 유사한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A씨가 범행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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