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곡물 수출 곧 재개…밀가루 대란 진정되나

입력 2022-07-22 23:50   수정 2022-08-21 01:42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2일(현지시간)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날 올렉산드르 쿠브라코프 우크라이나 인프라부 장관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은 튀르키예의 수도 이스탄불의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만나 합의문 서명식을 마쳤다.

이번 합의를 통해 우크라이나는 월 500만t의 곡물을 수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오데사 항구를 비롯한 우크라이나의 주요 항구 3개의 봉쇄가 풀려 곡물 수출길이 열리게 된다. 우크라이나의 주요 항구인 오데사 항구에는 현재 2000만t의 곡물이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협정은 120일 동안 유효하다.

이번 합의에는 이스탄불에 안전보장을 위한 조정센터를 두는 안이 포함됐다. 이 센터에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터키, 유엔 관계자들이 상주한다. 이들 인력은 선박에 군사 물자 등이 적재돼 있는지 여부 등을 점검한다.

우크라이나는 곡물 수출 재개를 위한 항구 정비에 앞으로 열흘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합의문 서명 직전 밀 선물 가격은 한때 전 장보다 3.5% 하락하며 부셸당 7.78달러에 손바뀜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밀 선물 가격은 부셸당 12.94달러까지 치솟았으나 최근 들어서는 전쟁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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