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수원·용인·고양 '특례시' 청약은 여전히 후끈

입력 2022-07-24 17:10   수정 2022-07-25 00:19

올초부터 특례시로 승격한 경남 창원과 경기 수원, 용인, 고양 등 4개 도시 부동산 시장이 관심을 끌고 있다. 특례시 승격으로 재정은 물론 복지 자치 권한 등이 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 인프라 개선에 따른 부동산 가치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지방 분양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특례시로 승격된 지역에서 신규 분양 단지들이 좋은 청약성적표를 거두고 있다. 지난 4월 창원시 내동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창원 더퍼스트’는 1116가구 모집에 2만1550명이 몰려 평균 19.3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달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지축 센텀가든’도 331가구 모집에 1만7742건의 청약통장이 들어왔다. 평균 경쟁률이 172.3 대 1에 달했다.

지난달 창원(0.32%)과 고양(0.05%)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본부장은 “특례시로 승격되면 예산이 늘어 교통, 문화, 복지시설 등 인프라 확충이 가능해진다”며 “51층 미만 건물 허가를 비롯해 산지전용허가, 산업단지 개발, 리모델링 기본 계획 수립 등 개발사업에 관한 자치 권한이 부여되는 만큼 산업 육성과 교통망 확대 등으로 생활 여건 향상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례시에서 하반기 신규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GS건설은 이달 창원 성산구 가음동에서 ‘창원 자이 시그니처’를 공급할 예정이다. 창원 기흠8구역 재건축 사업을 통해 지하 2층~지상 30층 786가구(전용면적 59~84㎡)를 내놓는다. 453가구가 일반분양 몫이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등 원도심 인프라를 이용하기 편하다. 경남도청, 창원시청 등 행정기관 등도 가까워 직주근접 단지로 손색이 없다.

롯데건설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2동에서 ‘창원 롯데캐슬 어반포레’를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6층, 981가구(전용 39~112㎡) 규모다. 일반분량 물량이 748가구다. 단지 반경 1㎞ 이내에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시설과 창원NC파크가 있어 이용하기 편리하다.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에서 롯데건설이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을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36층, 1236가구(전용 35~59㎡) 규모의 대단지다. 629가구가 일반에 나온다. 지하철 3호선 원당역 역세권 단지로 인근에 고양시청역도 계획돼 있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울문산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고양 창릉지구에서 공공분양 1394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오는 25일부터 받는다. 사전청약 대상 단지는 S1블록(453가구)과 S4블록(941가구) 2개 단지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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