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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도 알아본 'KT 변신'…올 들어 주가 22% 올라

입력 2022-07-24 17:15   수정 2022-07-25 00:35

KT 주가는 올해 21.9%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9.9% 곤두박질친 것과는 정반대 흐름이다. 단순히 통신주라는 이유로 약세장에서 ‘도피처 효과’를 본 것이 아니다. 다른 이동통신사는 올해 주가가 평균 10.2% 내렸다.

구현모 KT 대표가 2020년 3월 취임 이후 펼친 ‘운동장 넓히기’ 전략이 주효했다. 기존 주력인 통신 사업에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미디어·콘텐츠, 디지털전환(DX) 등 유망 신사업을 더한다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 구상이다. 디지코 전략은 최근 초입 단계를 넘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올 들어선 실적 ‘잭팟’을 이끌기도 했다. KT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6266억원)은 전년 동기 대비 41.1% 급증해 분기 기준으로 1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업 대상 DX 사업, AI 신사업 등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KT의 디지코·기업 간 거래(B2B) 사업 매출 비중은 전체의 41%가량을 차지했다. KT는 이를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증권업계에선 연내 KT 시가총액이 2013년 6월 이후 10년 만에 종가 기준 10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주가가 3만8330원이면 시총은 10조원에 도달한다. 증권사들이 이달 들어 제시한 KT 목표 주가는 4만4000~5만원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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