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 탈황 설비 확대 등 친환경 강화…탄소감축 위한 ESG경영 속도

입력 2022-07-25 15:05   수정 2022-07-25 15:06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국중부발전은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과 핵심성과·계획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에는‘미래가치를 창출하는 ESG경영 리더’라는 비전 아래 △친환경 기반의 국민안심 혁신성장 △포용과 상생의 지속성장 공동체 구현 △투명경영을 통한 대국민 공감 형성 등의 전략이 담겼다.

특히 ESG경영의 대표요소인 환경 분야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는 기존의 보일러를 저녹스(NOx) 보일러로 교체하고 탈황설비 개선을 위한 집중 투자를 했다. 그 결과 대기오염 배출 법적 허가기준 대비 43%를 감축하는데 성공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발전소로 변모했다는 평가다.

또 에너지 전환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감축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을 활용한 P2G 그린수소 생산기술(풍력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에너지 통합시스템을 선도하는게 대표적이다. 해외 신재생 사업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미국 콘초밸리 태양광, 스웨덴 구바버겟 풍력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여 발전사 최초로 신재생 에너지 설비용량 1GW를 달성했다. 탄소저감을 위해 방글라데시 고효율 쿡스토브 100만대 보급을 완료해 해외 온실가스 배출권 77만톤을 국내로 전환하고 향후 5년간 320만톤을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하는 ‘사회 분과’는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협력기업 혁신성장을 주도했다. 중부발전은 ‘중대재해 제로(0)’를 달성하고 있기도 하다. 중소기업 수출지원 비즈니스 플랫폼(K-Export Chain) 구축으로 혁신제품의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마련, 2021년 협력·중소기업 수출액 사상 최대치(1863만 달러)를 기록하는데도 성공했다. 이런 성과를 기반으로 중부발전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동반성장평가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투명 경영을 통한 대국민 공감도를 높이는걸 목표로 하고 있는 ‘지배구조 분과’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해 장기적인 ESG경영 기반을 마련했다. ESG활동 전 과정에서 국민소통과 참여를 위한 소통채널 통합관리체계도 구축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중부발전은 더 이상 발전 공기업의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혁신의 기회로 삼아 새롭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훌륭하게 해낼 계획”이라며 “친환경 기술 개발,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경영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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