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땅값 상승률 세종 2.55% 1위…서울은 2.29% 올라

입력 2022-07-25 13:25   수정 2022-07-25 13:33


올 상반기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광역단체 중에선 세종시, 기초단체 중에선 서울 성동구와 부산 해운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전국 지가(땅값) 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땅값은 평균 1.89% 상승했다. 작년 하반기(2.11%)와 비교하면 0.22%포인트 낮고, 작년 상반기(2.02%)보다는 0.13%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오른 가운데 세종이 2.55%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2.29%), 대전(2.04%), 경기(1.99%), 부산(1.91%) 등의 순이었다.

반면 경북(1.10%)은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적게 올랐고, 경남(1.10%)과 충남(1.29%) 등도 전국 평균 상승률(1.86%)을 밑돌았다.

수도권은 2.12% 오른 데 비해 지방의 오름폭은 1.51%에 그쳤다.

기초단체 중에선 서울 성동구와 부산 해운대구가 각각 2.94%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동구는 성수동을 중심으로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투자 수요가 늘고 있고, 해운대구는 옛 해운대 역사 인근에 생활형숙박시설 및 공동주택 부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땅값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3기 신도시인 교산 지구와 인접한 데다 서울∼세종 고속도로 조기 개통 등 호재가 있는 경기 하남시(2.77%)와 서울 지하철 4호선·월곶판교선·GTX-C 노선·인덕원∼동탄선 등 '쿼드러플 역세권'으로 떠오른 경기 안양시 동안구(2.77%)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50개 시·군·구 가운데 상반기에 땅값이 떨어진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상반기 전국에서 거래된 토지는 약 134만9000필지(986.1㎢)로, 서울 면적의 약 1.6배 규모였다.

거래량은 작년 상반기, 하반기와 비교해 각각 27.1%, 18.2% 줄었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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