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 퇴근길 뮤직 라이브'·유망 신진작가 예술작품 전시회

입력 2022-07-26 15:22   수정 2022-07-26 15:23


기업은행은 은행권에서 가장 활발하게 ‘메세나’(mesenat·문화예술 지원활동) 활동에 나서고 있다. 중소기업과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은행 창립 이념에 따라 문화예술 체험 사업과 창작 지원 등 활동 분야도 다양하다.

‘IBK 퇴근길 뮤직 라이브’가 대표적이다.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옆 선큰가든에서 열리는 IBK 퇴근길 뮤직 라이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뮤지션들에게는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고자 윤종원 기업은행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지난 5월 12일 열린 IBK 퇴근길 뮤직 라이브는 해외 여행을 주제로 뉴욕 브로드웨이로 떠나는 뮤지컬 여행의 감성을 담기 위해 '맘마미아 스페셜'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날 공연에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및 '명성황후' 등에 출연한 배우 김현숙과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로즈 베르텡 역으로 열연한 배우 주아, '맘마미아'에서 로지 역할을 매력적으로 소화해낸 배우 오기쁨이 출연했다.

기업은행은 오는 8월까지 IBK 퇴근길 뮤직 라이브를 개최할 방침이다. 실내악 및 재즈 공연과 인디밴드의 무대 등을 준비하고 있다. 매월 다양한 주제로 '캠핑장에서 듣고 싶은 잔잔한 음악', '여름휴가에 어울리는 신나는 음악'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클래식과 재즈, 가요 등 다양한 장르를 즐길 수 있는 뮤직 라이브를 개최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뮤지션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서울 을지로 본점 1층에 설치 미술 작가 강재원의 ‘패턴(Pattern) 3’ 전시를 하고 있다. 거대한 금속 조형물처럼 보이지만 공기를 주입해 만든 대형 인플레이터블 조각 작품으로 강 작가 작품 중 가장 큰 규모다. 이 전시는 기업은행의 신진 작가 지원 프로젝트인 ‘IBK 아트 스테이션’의 일환이다. 올해 하반기 중 총 3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IBK 아트 스테이션을 통해 유망 신진작가를 발굴해 지원한다. 창작물의 유통 기회를 잡기 어려웠던 신진 작가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이다. 은행 방문 고객 및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기업은행은 올 하반기 신진 작가와 소상공인의 작품 전시·판매·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는 ‘아트마켓’을 개최하는 등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1월 사회공헌부 내 문화예술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윤 행장은 “아트 스테이션이 유망 신진 작가의 꿈을 응원하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소외분야 지원 등 공익사업을 통해 코로나로 위축된 문화예술계에 활기를 불어넣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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