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첫 지역현장 전북 택한 까닭은

입력 2022-07-26 17:18   수정 2022-07-27 00:50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26일 전북 전주를 찾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역 금융회사의 지원 협조를 당부했다. 취임한 지 한 달여 만에 금융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한 데 이어 지역 현장도 방문하는 등 이 원장이 연일 소통 행보에 힘쓰고 있다는 평가다.

이 원장은 이날 전주시 덕진구의 전북은행 본점에서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간담회를 했다. 그는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금융부문 민생지원 방안 등 정부 대책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감원은 개인사업자 대출119나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같은 제도 활성화를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전북은행도 부채관리 서비스나 경영 컨설팅 같은 우수 지원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원장은 이후 전북경찰청장, 전북 일자리경제본부장, 전북은행장 등과 함께 전주 신중앙시장을 찾아 지역 상인들에게 보이스피싱·불법사금융 피해 예방 리플릿을 직접 나눠줬다. 시장 인근에 있는 찾아가는 금융상담 창구인 ‘금융사랑방 버스’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금융권에선 이 원장이 취임 후 첫 지역 방문 장소로 전주를 선택한 것에 대해 개인적 인연이 작용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검찰 출신인 이 원장은 2005년부터 2010년까지 전주지검 군산지청에서 근무했다. 2008년부터는 가족이 군산으로 내려가 생활하면서 매주 전주를 찾는 등 이 지역에 대한 친밀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현장을 직접 찾아 불법금융 피해예방 활동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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