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와퍼' 6900원 됐다…KFC·롯데리아도 가격 인상

입력 2022-07-27 09:49   수정 2022-07-27 10:30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의 2차 가격 인상이 본격화하고 있다. KFC 징거버거는 개당 5000원을 넘어섰고 버거킹 와퍼는 7000원에 육박해졌다.

버거킹은 29일부터 버거류 36종 등 메뉴 46종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평균 인상률은 4.5%다. 지난 1월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2.9% 올린지 6개월만에 추가 인상이다.

이번 조치로 와퍼는 6400원에서 6900원으로 500원 오른다. 와퍼 주니어와 롱치킨버거는 각각 4400원에서 46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된다.

버거킹 관계자는 “물류비 및 원재료 등 각종 제반 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과 연초에 한차례 가격을 올렸던 패스트푸드 브랜드들은 최근 추가로 제품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KFC는 지난 12일부터 일부 메뉴 가격을 200∼400원씩 올렸다. 올해 1월 징거버거와 오리지널치킨 등 일부 메뉴 가격을 100∼200원 인상한 뒤 2차 인상이다.

인기 품목인 징거버거 가격은 4900원에서 5300원으로 뛰었고 오리지널치킨의 경우 한 조각에 2700원에서 2900원으로 올랐다. 오리지널치킨 가격은 지난해 12월 2500원에서 약 반년 만에 16%가량 인상됐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12월 제품 가격을 평균 4.1% 인상한 데 이어 지난달 5.5% 올렸다. 롯데리아의 대표 제품인 불고기버거는 지난 달 39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랐다.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도 이달 12일부터 메뉴 74종 가격을 300~1600원 인상했고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과점 뚜레쥬르는 지난 4일부터 80여 종 제품 가격을 평균 9.5% 올렸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가성비' 식사로 주목받았던 햄버거, 샌드위치 등 패스트푸드가 추가로 가격을 인상하면서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6월 평균 외식물가 지수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6.7% 상승했다. 갈비탕(11.8%), 생선회(10.2%), 짜장면(9.1%), 김밥(9.1%), 치킨(8.8%)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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