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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펜스' 깨졌다…英 맥도날드 치즈버거, 14년만 가격 인상

입력 2022-07-27 21:41   수정 2022-08-25 00:01



고공행진하는 물가에 영국 맥도날드가 14년 만에 치즈버거 가격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맥도날드는 전일 소비자들에게 치즈버거 가격을 기존 99펜스(약 1568원)에서 1.19파운드(1885원)으로 올리겠다고 공지했다. 다른 제품들도 10~20펜스씩 가격이 인상됐다.

치즈버거는 맥도날드의 대표 제품이자 가장 저렴한 메뉴다. 맥도날드는 치즈버거 가격에 대해서는 오랜 기간 99펜스라는 상징적인 가격을 지켜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닥치자 버티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앨리스터 매크로 맥도날드 영국&아일랜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도전적인 상황에 처해 있다”며 “(소비자) 여러분처럼 우리 회사와 가맹점들, 재료 등 납품업체들 모두 고물가의 압박을 실감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영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4% 상승했다. 40년 만의 최고치다. 시장에서는 영국의 10월 CPI 상승률이 11%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맥도날드는 본사가 위치한 미국에서는 지난해 제품 가격을 6% 올렸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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