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창군 수준 국방혁신…新해양강국 이룰 것"

입력 2022-07-28 17:47   수정 2022-07-29 01:14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세계적 수준의 첨단무기 체계 개발이 방산 수출과 경제 성장동력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열린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함(8200t급)’ 진수식 축사에서 “정부는 방위산업을 경제 성장을 선도하는 첨단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제2 창군 수준의 국방 혁신을 통해 과학기술 강군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신해양 강국을 향한 우리의 꿈과 도전도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바다에서 우리 스스로를 지키는 역량을 갖춰야만 경제 강국이 될 수 있다”며 “국민께서 바다에서 안전하게 경제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강력한 해양 안보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진수된 정조대왕함은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설계·건조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을 뜻하는 ‘광개토-Ⅲ 배치(유형)-Ⅱ’ 1번함이자 해군의 네 번째 이지스함이다. 기존 세종대왕급(7600t급) 이지스함보다 600t가량 크다. 탄도미사일 요격용 수직발사대 능력과 무장력, 스텔스 기능에서도 진일보했다는 게 해군의 설명이다.

또 주요 전략 표적에 대한 원거리 타격과 탄도미사일 요격 목적의 함대지 탄도유도탄, 장거리 함대공유도탄이 탑재될 예정이다. 시험평가 기간을 거쳐 2024년 말 해군에 인도된다. 강동길 해군 기획관리참모부장은 “해상 기반 기동형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인 정조대왕함은 해양 영토를 굳건히 지키는 수호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진수식에는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다. 김 여사는 진수식의 하이라이트인 ‘진수줄 절단’에 나섰다. 아기의 탯줄을 끊듯이 새로 건조한 함정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를 갖는 진수식 절단 행사는 전통적으로 여성이 주관해왔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진수줄 절단에 이어 가위로 줄을 잘라 선체에 매달렸던 샴페인 병을 함정에 부딪혀 깨뜨리는 ‘안전 항해 기원 의식(샴페인 브레이킹)’도 치렀다.

김동현/김인엽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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