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해상풍력 사업 진출

입력 2022-07-31 10:36   수정 2022-07-31 10:37

GS그룹 정유·화학 설비 계열사인 GS엔텍이 해상풍력 사업에 진출한다.

GS엔텍은 31일 모노파일 방식의 해상풍력발전 세계 1위 업체인 네덜란드 시프(Sif)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모노파일이란 대형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으로 풍력발전기 하부 구조물을 해저에 세우는 공법을 뜻한다. 부유식, 삼각대를 비롯한 기존 하부 구조물 방식보다 제작 기간이 짧고 비용도 저렴하다. 두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해상풍력발전 시장을 공동으로 개척할 방침이다.

GS엔텍은 1988년 출범한 직후 정유·석유화학 공장에 들어가는 대형 화공기기 제작을 해왔다. 이 회사는 2010년 GS그룹 계열사인 GS글로벌에 인수됐다. 정유 계열사인 GS칼텍스로부터 안정적 실적을 확보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했다. 하지만 GS그룹 편입 직후 실적은 들쭉날쭉했다. 지난해에도 13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해상풍력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진출하면서 실적 반등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GS그룹은 GS E&R과 GS EPS를 비롯해 발전업계 계열사들이 포진했다. GS E&R은 영양풍력단지를 운영하는 만큼 해상풍력 사업을 진출한 GS엔텍과의 사업 시너지도 예상된다. 도정해 GS엔텍 대표이사(부사장)는 "대형 화공기기 제작 역량을 가진 GS엔텍이 해상풍력 시장을 선도하는 Sif사와 손잡고 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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