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세운지구 용도제한 없애 초고층 복합개발"

입력 2022-07-31 17:37   수정 2022-08-08 15:18

서울시가 용산정비창 터에 이어 세운재정비촉진지구도 용도·용적률 제한 없이 고밀 복합개발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0일 싱가포르 고밀 복합단지인 마리나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종로 세운지구 일대에 토지 용도 제한을 푸는 ‘비욘드조닝’을 적용해 고밀 복합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운지구 일대에는 상업·주거·교육 시설 등이 한곳에 어우러진 초고밀 복합개발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비욘드조닝이 도입되면 개발사업자는 별도 심의 없이 토지를 용도별로 구획하지 않고 용적률 1500%가 넘는 초고층 건물을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다. 싱가포르는 이와 비슷한 ‘화이트사이트’를 1995년 도입했다. 주거와 업무, 녹지 등이 한곳에 들어선 복합개발단지인 마리나원이 화이트사이트를 적용한 대표 사례다.

시는 또 은평구 서울혁신파크와 강동구 일대에 부모부터 손자녀까지 3대가 어울려 사는 세대공존형 주택단지를 짓기로 했다. 오 시장은 이날 싱가포르의 세대공존형 주거단지 캄풍애드밀러티를 둘러본 뒤 “은평혁신파크에 세대공존형 1호 주택인 골드빌리지를 공급해 세대공존형 주거단지 실험을 전국 최초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세대공존형 주거단지는 부모-자녀-손자녀 3대가 지역사회 내 근거리에 거주하며 교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주택단지다. 어르신과 자녀가 거주하는 주택을 최대 200가구씩 지을 예정이다. 시는 비욘드조닝 도입을 위해 ‘도심 복합개발 특례법’ 제정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다.

싱가포르=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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