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시장 찬바람 부는데[김진수의 부동산 인사이드]

입력 2022-08-03 14:26   수정 2022-08-03 14:27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오피스텔이 이슈입니다. 주택 매매시장과 분양시장도 위축됐지만 오피스텔 분양시장에도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초기 계약률이 10% 밑도는 단지가 많다는 게 분양업계의 설명입니다. 고가에 커뮤니티 시설을 차별화한 하이엔드 오피스텔과 소형 아파트 대체 상품인 주거용 오피스텔(아파텔) 등 규모나 입지에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분양 성적표가 저조합니다.

오피스텔은 입지적으로 지하철역 등에 가까워 1~2인 가구 등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임대상품이 출발점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면적도 커지고 최근에는 바닥 난방을 할 수 있는 면적도 120㎡까지 넓어졌습니다. 사실상 아파트 대체 상품으로 성장한 겁니다.

하지만 주거용으로 쓸 때는 세금 문제가 불거집니다. 오피스텔은은 건축법상 준주택으로 허가를 받고 건축하기 때문에 주택법상에서는 주택수에 포함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조세 특례법상 전입신고를 하면 주택수에 포함됩니다. 오피스텔을 먼저 취득하고 청약으로 주택에 담첨될 경우 오피스텔을 매도하면 주택수에 포함이 됩니다. 양도세 산정 때 오피스텔이 주거용으로 사용되면 주택으로 보는 겁니다.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세중과 판단 때도 주택수에 포함됩니다. 2020년 8월12일 개정된 세법 시행일 이후 취득한 오피스텔으버 주택수에 포함됩니다.

오피스텔 분양시장이 침체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아파트 시장의 냉각 때문입니다. 기존 아파트 거래 시장에 매물이 적고 가격은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청약률과 계약률이 이전에 비해 낮습니다. 그런 영향이 오피스텔 시장에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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