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장마에 여름무 타격...평년보다 70%이상 비싸[팜에어 한경 농축산물 동향]

입력 2022-08-04 10:08  


무 가격이 평년보다 70% 이상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4일 팜에어·한경 농산물가격지수(KAPI)를 산출하는 예측시스템 테란에 따르면 전날 국내산 무의 도매가격은 ㎏당 959원으로 평년(2013~2019년의 8월 배추 평균 도매 가격·559원) 대비 71.5% 폭등했다. 지난주보다 16.0%, 전년 동월 대비 119.7% 올랐다.

기습적인 소나기와 폭염이 반복되는 기후에 여름 무 출하량이 감소한 탓이다. 장마가 있는 경우 수확 작업이 어려워 시장 공급량이 추가로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강세는 9월 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테란은 무 가격이 다음달까지 ㎏당 900원대를 유지하다가 10월부터 450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도 9월까지 평년보다 비싼 가격에 무가 거래될 것으로 예측했다.

상추 가격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평년(5473원)과 비슷한 수준인 5437원에 거래중이다. 한 달 전보다 34.4% 떨어졌다. 7월 초중순에 비교적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상추 작황이 좋았던 영향이다. 한 대형마트 바이어는 “앞으로 큰 비가 오지 않는 이상 상추 가격 추가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3일 기준 KAPI지수는 전일 대비 4.94포인트(3.3%) 오른 154.44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111.24포인트) 대비 40포인트 이상 높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 한국경제신문은 농축산물 빅데이터 기업 팜에어와 함께 오늘부터 매일 농축산물 동향 기사를 한경닷컴에 게재합니다. 장바구니 물가 급등 시대에 독자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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