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가격 인상 소식에…시멘트주 '상승'·건설주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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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8-04 14:56   수정 2022-08-04 16:08

시멘트 가격 인상 소식에…시멘트주 '상승'·건설주 '한숨'


시멘트 가격이 다음달부터 인상된다는 소식에 시멘트 업체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건설주는 원자재인 시멘트 가격 상승 우려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4일 오후 2시 45분 기준 한일시멘트는 전일 대비 7.24% 오른 가격에 거래 중이다. 삼표시멘트(2.10%), 고려시멘트(3.51%), 성신양회(2.94%) 등 다른 시멘트 기업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호주산 유연탄 가격이 오르자 시멘트 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발표한 영향이다. 한일시멘트는 다음달부터 시멘트 가격을 t당 9만2200원에서 10만6000원으로 약 15% 인상하는 내용의 공문을 레미콘사 등에 전달했다. 삼표시멘트도 t당 9만4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11.7% 인상하겠다고 통보했다. 성신양회 등 다른 업체도 인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재 가격이 오르자 건설주는 울상이다. DL건설은 전일 대비 3.19% 하락 중이다. 태영건설은 2.79%, 현대건설은 0.83%, 대우건설은 0.2% 내리는 등 건설사 주가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사는 원자재 가격 인상을 제 때 반영하지 못해 올해 2분기 어닝 쇼크를 겪었다. 대우건설의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컨센서스) 대비 51.9%나 낮은 864억원에 그쳤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 GS건설도 컨센서스를 각각 3.8%, 5.4%, 8.9% 밑돌면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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