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청약자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이 가장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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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8-08 08:59   수정 2022-08-08 09:00

예비 청약자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이 가장 걱정"


예비 청약자들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은 청약을 준비하는 수요자들을 대상으로 추가 기준금리 인상과 분양가상한제 개편 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해 8일 결과를 공개했다.

1324명이 참여한 설문에서 2022년 하반기 아파트 청약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988명에게 현재 가장 걱정되는 점이 무엇인지 묻자 39.1%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를 꼽았다. 이어 △낮은 청약 가점, 높은 경쟁률 등으로 인한 낮은 당첨 확률(35.4%) △분양가상한제 개편에 따른 분양가 인상 우려(12.9%) △관심 지역에 분양 단지 부족(6.1%) 등의 순으로 응답률을 보였다.

특히 40대 이상에서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40.4%)'를 청약 시 가장 걱정되는 점으로 꼽았고, 가구 유형별로도 2~3인 가구와 4인 이상 가구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상한제 개편안이 시행되고 연이은 금리 인상 등으로 올해 청약 계획을 변경했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 중 38.9%가 '민간, 공공, 임대 등 청약 유형 변경 고려 중'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계획에 변경, 영향 없다(24.5%) △지역 변경 고려 중(12.0%) △자금 축소 고려 중(11.5%) △면적 축소 고려 중(11.3%) 등 순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기조와 주택시장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30%의 수요자들은 자격이 된다면 민간 외에 공공이나 임대 단지로도 관심을 돌릴 계획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고, . 또한 70% 이상이 원래 준비했던 청약 계획에서 유형 변경을 포함해 지역, 자금, 면적 등의 변경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아파트를 분양받았거나 하반기에 청약 예정인 1019명에게 어떤 지역을 고려하는지 묻자 '현 주거지, 생활권 주변(59.8%)'이 과반수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수도권 3기 신도시(9.0%) △가족, 지인 거주지 주변(7.7%)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단지, 주변(7.6%) △그 외 개발 호재나 투자 유망 지역(6.8%) 등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지역별로 서울, 경기 거주자들은 2순위로 '수도권 3기 신도시'를 고려했고 인천·지방 5대 광역시·지방 거주자들은 2순위로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단지나 개발 호재지, 가족, 지인 주변에 청약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선호하는 청약 면적은 '전용 60㎡ 초과~85㎡ 이하'가 4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용 85㎡ 초과~102㎡ 이하(32.1%) △전용 60㎡ 이하(12.1%) △전용 102㎡ 초과~135㎡ 이하(10.1%) △전용 135㎡ 초과(3.0%) 순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올해 청약 계획이 없다고 답한 305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질문에는 '아파트 청약 당첨 확률이 낮아서'가 31.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이미 주택이 있어서(21.0%) △관심 지역에 적합한 분양 아파트가 없어서(18.0%) △대내외적인 상황, 변수로 청약 시점을 조정 중이어서(1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금리 인상이 예비 청약자들에게 이자 부담 가중으로 이어지면서 주택 유형을 민간만 고집하지 않고 공공, 임대로도 눈을 돌리려는 수요자가 많다"며 "예비 청약자들은 자금 여력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무리하지 않게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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