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중대본 "호우 사망·실종 18명으로 늘어"

입력 2022-08-10 23:59   수정 2022-08-11 00:09


8일부터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경기·강원에서 사망·실종자가 18명으로 늘어났다.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후 11시 기준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사망 10명(서울 6명·경기 3명·강원 1명), 실종 8명(서울 3명·경기 3명·강원 2명), 부상 19명(경기)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오후 6시 집계에서 강원 지역 실종자 2명이 늘었다.

서울에서는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8일 밤 서초구 서초동 맨홀에 빠져 실종됐던 40대 남성이 10일 오후 사고 발생 지점으로부터 직선거리로 약 1.5㎞ 거리에 있는 다른 맨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함께 실종된 50대 친누나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전날 강원 평창과 경기 양평에서도 사망자가 각각 1명 나왔지만, 이들은 호우 피해 사망자로 분류되지는 않아 중대본 집계에서는 빠졌다.

이재민과 일시대피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번 호우로 거주지가 파손되거나 침수된 이재민은 570세대 723명으로 서울과 경기에 집중됐다. 일시대피자는 1434세대 3426명으로 집계됐다.

서울과 경기 등 임시주거시설 106곳에서 거주하는 사람은 1743세대 3706명이다. 이들에게는 모포와 천막 등 구호물품 2만4000점이 제공됐다.

공공시설 피해를 보면 선로 침수는 서울과 경기에서 17건 발생했다. 또 제방유실 8건, 사면유실 30건, 상하수도 시설 10건, 수리시설 14건의 피해가 있다. 종묘와 남한산성 등 문화재 피해는 40건으로 늘었다.

또 옹벽 붕괴와 토사유출은 각각 9건과 40건, 농작물 침수 면적은 305ha로 늘었다. 산사태는 25건 일어났고, 가축은 2만553마리가 폐사했다.

한편, 충청권과 일부 전북, 경북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충청권과 전북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mm의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강한 비구름대가 동서로 길고 남북 폭이 좁아 지역별 강수량 차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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