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박은빈♥강태오 '위기'…권모술수·봄날의 햇살은 썸?

입력 2022-08-11 10:09   수정 2022-08-11 10:11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박은빈과 로펌 한바다 식구들이 제주도에서 변화를 맞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3회에서는 새로운 소송 사건을 맡게 된 우영우(박은빈 분)와 한바다 완전체, 그리고 털보네 식구들이 함께 떠난 제주도의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우영우는 정명석(강기영 분)에게 출장을 신청했다. 제주도 한백산에 가기 위해 황지사에 문화재 관람료 3000원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한 부당금 반환 청구 소송을 의뢰받은 것. 고작 3000원 때문에 벌어진, 그야말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사건이었다.

이에 정명석은 최수연(하윤경 분), 권민우(주종혁 분), 그리고 이준호(강태오 분)에게 단체 출장을 제안했다. 여기에 절친 동그라미(주현영 분)와 털보 사장 김민식(임성재 분)까지 공항에 등장했다. 모두가 설레고 궁금한 마음을 안고 제주도 출장길에 올랐다.

이들은 문제가 제기된 3008번 지방도로 먼저 향했다. 황지사 근처에 다다르자 매표소 하나가 버젓이 도로를 가로막고 있었다. 문화재 관람료 3000원은 황지사에 가는 것이 아니더라도, 길을 지나가려면 불가피하게 지불해야 하는 요금이었다.

첫 번째 변론기일 법정에서 우영우는 황지사를 관람할 목적이 아님에도 납득할 설명도 없이 관람료를 징수한 현장 상황을 문제 삼았다. 하지만 피고 측은 지방도 3008호선이 지나는 상당 부분이 황지사의 경내지로써 문화재 보호법 제49조에 따른 합법적인 징수라고 반론했다.

피고석에 있던 주지 스님은 법정을 떠나려는 이들을 황지사로 초대했다. 그는 마침 황지사의 스님들이 지장기도를 올리는 날이라고 했다. 3008번 지방도에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다며, "방금 함께하신 지장기도는 그렇게 이승을 떠난 영혼들을 위로하는 기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물로 지정된 관음 괘불탱이 보관된 '괘불궤'에 대해 "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눈앞에 당장 보이는 것에만 현혹되지 마시고 그 너머의 본질을 생각해 달라"는 한 마디로 대웅전에 있던 이들을 숙연하게 했다.

한편, 우영우에게 이번 출장이 긴장되고 기대되는 이유는 돌고래뿐만이 아니었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이준호의 누나를 만나야 했기 때문. 영우는 싹싹하고 상냥하게 최선을 다했다. 김밥만 빼고 다 있는 진수성찬 앞에서도 싫은 내색 없이 식사를 마쳤다.

하지만 우영우가 자리를 비운 사이 이준호의 누나는 "너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여자를 데려와야지. 네가 보살펴야 하는 여자 말고"라며 동생의 '힘든 연애'를 만류했다. 그들의 대화를 듣고도 우영우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두 번째 변론기일 법정에서는 정명석이 쓰러지며 위기감이 고조됐다. 최근 건강이 악화되고 있었던 그는 제주도 출장을 기점으로 미묘하게 달라진 모습으로 궁금증을 높였다. 결혼 후에도 일 때문에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왔던 기억을 떠올리며, 전처 최지수(이윤지 분)에 대한 후회와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가 하면 최수연은 권민우와 티격태격하면서도 그를 신경 쓰기 시작했다. 좀처럼 닮은 구석 없는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전환될지 호기심을 더했다. 무엇보다 우영우와 이준호의 로맨스 향방은 어떻게 될지 다음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시청률은 유료 가구 기준 전국 13.5%, 수도권 14.8%, 분당 최고 16.9%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 자리를 수성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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