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 성남시에 발생한 싱크홀에 통근버스가 빠져 탑승자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대왕판교로 금곡IC 인근을 주행 중이던 통근버스 1대가 지름 5~6m, 깊이 1.6m 크기의 싱크홀에 빠졌다.
이 사고로 50~60대 탑승자 7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가 난 곳에는 앞선 집중호우로 도로 아래 흙이 유실돼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통근버스 운전자는 싱크홀과 주변에 설치된 안전 펜스 등을 발견하지 못하고 그대로 주행하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현재 사고 현장에는 도로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고, 싱크홀은 모두 메워져 추가 사고 위험은 없는 상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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