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논술대회] 경제 침체의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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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8-15 10:00  




요즘 주변에 있는 가게에 들어가면 예전과 달리 천정부지로 오른 물건값을 보고 집었던 물건을 도로 놓게 된다. 포도(31.4%), 배추(35.5%), 수박(22.2%) 등 우리가 자주 접하는 주요 과일이나 채소 가격도 급등했다. 하지만 과일, 채소와 비슷하게 가격이 치솟던 원자재와 곡물 가격은 한 달 만에 40% 가까이 하락한 상황이다. 분명 물가가 떨어지지 않고 계속 상승하는 상황인데 과연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어서 원자재와 곡물 가격은 하락한 것일까? 최근 사람들은 물가가 계속 상승하는 것만을 보고 인플레이션 상황이라고 인지하지만 사실 현재 상황은 인플레이션을 넘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알고 경기 침체는 모르는 사람들에게 경기 침체가 정확히 무엇이며, 경기 침체는 우리에게 어떠한 악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 한다.
현재 경제 침체의 조짐은 눈에 띄는 원자재, 곡물에 대한 가격변화이다. 곡물을 예시로 들자면 세계적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의 수출길이 막히면서 급등하던 국제 곡물 가격은 지난달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원래 국제 밀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달 3월에는 부셸(bu)당 1,425달러까지 올랐다가 지난달 831달러로 떨어졌다. 곡물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가격도 곡물과 비슷하게 하락하고 있다. 연초에 백만 Btu당 3.63달러였던 미국 내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달 초 9.32달러로 156% 이상 치솟았다가 이달 초 5.73 달러로 38%가량 급락했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서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제 원자재와 곡물 가격이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박이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원자재와 곡물 가격의 하락을 경기 침체의 조짐으로 생각하는 전문가들도 많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상품 선물시장에 몰려든 투자자들이 자금을 대거 빼고 있는 점도 상품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원자재 가격 하락세를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지만 경기 침체 조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시각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점점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서울 채권시장에서 지난 7월 1일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 대비 0.111%포인트 내린 연 3.439%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에선 이런 금리를 보면서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금리 상승세를 꺾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기 침체론자들의 시각으로 보자면 경제성장률이 비록 플러스라고 해도 잠재성장률을 간신히 유지하거나 밑도는 수준이란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2.6%로 하향 조정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내년에는 연간 1% 이하 성장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렇듯 과거 위기와 다른 현재 상황은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징조를 함께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상당히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상황이 개선될 움직임도 특별히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과거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한국은 -6.9%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고, 물가 상승률은 7.5%대였다. 하지만 1998년 경제위기는 아시아 국가에 국한되었지만 지금은 전 세계가 인플레이션 문제로 시름을 앓고 있다는 점이 다르다. 세계 경제가 동시에 위기에 처해 대외 의존성이 높은 한국이 경제 돌파구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세계적으로 경기 침체를 두려워하는 것일까? 우선 경기 침체가 다가온다면 기업들은 고용과 투자 속도를 늦출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레 주가는 하락하고 실직자가 늘어나면서 경제는 활력을 더 잃게 될 것이다. 경기 침체를 의식한 테슬라와 코인베이스, 넷플릭스, 레드핀, 컴패스 등의 기업들은 이미 감원을 단행하였다. 더 나아가 다른 기업들 역시 조만간 감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특히 대기업인 구글도 내년까지 신규 채용 속도를 늦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즉 경기 침체가 가까워지면 기업은 기업대로 손실을 줄이기 위해 고용과 투자를 늦출 것이다. 가계들의 입장도 기업과 다르지 않다. 기업들이 투자를 하지 않으니 자연스레 주식은 떨어지고 기업에 투자했던 가계들은 손실을 보게 될 것이다. 자신이 투자했던 주식이 매일 떨어지니 주식보다는 예금, 적금을 더 선호하게 될 것이고 돈을 쓰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기업 투자가 위축되면서 경기 침체를 더욱 부채질할 것이다. 이런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각 국가는 금리를 올려서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아직도 여러 나라가 인플레이션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것을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인플레이션을 넘어 경기 침체를 대비해야 한다는 점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경기 침체가 우리에게 얼마나 악영향을 끼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저 물가가 오르고 금리가 오르는 것만 불평한다. 하지만 경기 침체가 어떤 악영향을 끼치는지 이해하고 공부한다면 현재 경기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경제 위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Life is like riding a bicycle. To keep your balance you must keep moving.”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인생은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 균형을 잡으려면 움직여야 한다.”는 말이다.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우리는 인생의 균형뿐만 아니라 경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이며 행동해야 한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적절한 균형을 맞추기 위한 여러 사람의 노력을 잊지 말자.

<참고문헌>
[신문 기사]
'국내서도 커지는 R의 공포…"경기침체 진입" vs "침체 아닌 둔화"', 한국경제, 22.07.04, A5
'천연가스·목재값 고점 대비 60% '뚝'…"경기침체 조짐 나타나"', 한국경제, 22.07.06, A4

[인터넷 자료]
네이버, "경기 침체",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7096907i(22.07.12)
네이버, "채용 축소",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2207135443i(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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