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각료, 기시다 내각 첫 야스쿠니신사 참배…"아베 생각하며"

입력 2022-08-13 18:14   수정 2022-08-13 18:16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이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

교도통신은 13일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이 이날 오전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시다 후미오 내각이 발족한 후 현직 각료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한 사실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자민당 최대 파벌인 아베파 소속으로, 지난 10일 개각 당시 각료로 다시 기용됐다.

그는 방명록에 '중의원 의원 니시무라 야스토시'라고 적었고, 참배를 마친 후에는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생각하면서 일본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모든 힘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 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신사에 일본 정부 각료가 참배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야스쿠니 신사는 1869년 일본 수도 도쿄도 지요다구 구단키타에 세워진 일본 최대 규모 신사로, 일본이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사망한 군인·민간인 등 246만 6000여 명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이다. 여기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범인 도조 히데키(東條英機·1884∼1948)를 비롯한 태평양 전쟁의 A급 전범 14명이 포함돼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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