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계 상반기 보수…51억 정일문, 금융권 1위

입력 2022-08-16 17:49   수정 2022-08-17 01:39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중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으로 조사됐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정 사장이 받은 보수는 50억8916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증권사 당기순이익 1위를 기록하면서 46억6476만원을 성과급으로 받았다. 이어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34억8400만원)과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31억5938만원)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좋은 실적을 거둔 증권사 CEO들은 두둑한 보수를 챙겼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22억1600만원, 최희문 메리츠증권 부회장 20억8223만원,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 20억3100만원,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 18억1600만원, 김원규 이베스트투자증권 사장 13억4400만원 등이다. CEO보다 높은 보수를 받은 임직원도 적지 않다. ‘연봉킹’은 상반기에만 47억원을 받은 안재완 전 메리츠증권 전무였다. 최용석 한화투자증권 IB본부 전무는 26억2600만원, 김기형 메리츠증권 사장은 22억3325만원을 받았다.

작년 상반기 금융권 연봉 1위에 올랐던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올 상반기 현대카드(12억9500만원)와 현대커머셜(12억3700만원)에서 총 25억3200만원을 수령했다. 카드업계에선 정 부회장에 이어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8억9700만원)과 조좌진 롯데카드 사장(6억2100만원)이 5억원 이상을 받았다.

4대 금융지주에선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10억7900만원)를 받았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보수는 각각 7억7000만원, 6억5000만원이었다. 4대 시중은행에선 이재근 국민은행장과 박성호 하나은행장이 각각 8억3900만원, 6억6400만원을 수령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의 보수는 5억원을 넘지 않아 공시 대상에서 빠졌다.

외국계 은행 CEO인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과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각각 13억3600만원, 9억7800만원을 받았다.

박상용/박의명/빈난새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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